스캇 반 슬라이크

2.1.1. 드래프트 및 데뷔

2005년 MLB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14라운드 전체 436순위로 지명된 스캇 반 슬라이크는 같은 해 걸프 코스트 다저스(Gulf Coast Dodgers^영어)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는 2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82를 기록하며 첫 시즌을 보냈다.

2.1.2. 마이너 리그 성과

2006년 오그던 랩터스(Ogden Raptors^영어)에서 뛰었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Great Lakes Loons^영어)에서 활동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인랜드 엠파이어 66ers 오브 샌버너디노(Inland Empire 66ers of San Bernardino^영어)에서 뛰었으며, 2009년 시즌 말에는 AAA 팀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Albuquerque Isotopes^영어)로 승격되었다. 2009년에는 캘리포니아 리그 포스트시즌 올스타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더블A 서던 리그의 채터누가 루크아웃츠(Chattanooga Lookouts^영어)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며,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앨버커키로 돌아갔다.

2011년에도 채터누가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1루수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시즌 중 올스타 게임에 선정되어 MVP를 수상했다. 이후 포스트시즌 올스타로도 선정되었다. 2011년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48, 20 홈런, 92 타점을 기록하며 서던 리그 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다저스의 "마이너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시즌 후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2.2.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캇 반 슬라이크는 2012년 5월 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콜업되어 같은 날 데뷔했다. 그는 대타로 출전하여 첫 타석에서 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1년 4월 11일 칼 워윅(Carl Warwick^영어) 이후 다저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린 기록이었다. 2012년 5월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마크 제프친스키(Marc Rzepczynski^영어)를 상대로 메이저 리그 첫 홈런을 대타로 기록했다. 이 3점 홈런은 다저스에게 6대5 역전승을 안겼다.

2012년 6월 1일, 반 슬라이크는 토니 그윈 주니어(Tony Gwynn Jr.^영어),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Iván DeJesús Jr.^영어), 디 고든(Dee Gordon^영어),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Jerry Hairston Jr.^영어)와 함께 전직 메이저 리거의 아들 5명으로 구성된 다저스 라인업의 일원이 되었다. 이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1루수 반 슬라이크, 2루수 헤어스턴, 3루수 데 헤수스, 유격수 고든으로 구성된 선발 내야진이 모두 메이저 리거의 아들인 것도 처음이었다. 그는 다저스에서 총 2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167, 2홈런을 기록했다. 앨버커키에서는 95경기에서 타율 .327, 18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AAA 시즌 종료 후에는 베네수엘라 프로페셔널 베이스볼 리그의 티부로네스 데 라 구아이라(Tiburones de La Guaira^영어)에서 뛰었다.

2012년 12월 12일, 반 슬라이크는 지명할당되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2013년 초 앨버커키에서 34경기 동안 타율 .397, 9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저스는 2013년 5월 10일 그의 계약을 다시 구매하여 그를 메이저 리그로 복귀시켰다. 그는 시즌의 남은 기간 동안 앨버커키와 로스앤젤레스 사이를 오갔다. 다저스에서는 타율 .240,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9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기록한 대타 끝내기 홈런이었다.

2014년, 반 슬라이크는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영어), 앙드레 이디어(Andre Ethier^영어), 맷 켐프(Matt Kemp^영어), 칼 크로포드(Carl Crawford^영어) 등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 외야진의 백업 선수였다. 그는 플래툰 역할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정기적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처음에는 이디어와, 나중에는 크로포드와 함께 뛰었다. 반 슬라이크는 2014년 정규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297, 8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 내 장타율과 OPS에서 선두를 달렸다.

2015년에는 96경기에서 타율 .239, 출루율 .317, 장타율 .383을 기록하며 6홈런, 30타점을 올렸다. 시즌 내내 왼쪽 등 중앙과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으며, 이는 그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즌 후, 그는 2016년 다저스와 1년, 122.50 만 USD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 조정을 피했다.

2016년에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5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225, 출루율 .292, 장타율 .314에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등 부상에 시달렸고, 오른쪽 손목 부상이 재발하여 8월 초에 시즌을 마감했다. 8월 말에는 손목 문제 해결을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2016년 12월 1일, 그는 다저스와 1년, 132.50 만 USD 계약을 체결하며 연봉 조정을 피하고 2017년에도 팀에 남게 되었다.

2.2.2. 신시내티 레즈 및 마이애미 말린스

2017년 7월 31일, 반 슬라이크는 마이너 리그 포수 헨드릭 클레멘티나(Hendrik Clementina^영어)와 함께 토니 싱그라니(Tony Cingrani^영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레즈 산하 AAA팀인 루이빌 배츠(Louisville Bats^영어)에서 뛰었다. 그러나 2017년 8월 9일 레즈로부터 지명할당되었고, 8월 13일에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AAA 루이빌로 배정되었다. 정규 시즌 종료 후인 10월 2일 FA가 되었다.

2018년 1월 13일, 반 슬라이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 선수로 참가했다.

2.3.1. KBO 리그 (두산 베어스)

2018년 6월 26일, 스캇 반 슬라이크는 부진으로 퇴단한 지미 파레디스(Jimmy Paredes^영어)의 대체 선수로 KBO 리그의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그는 KBO 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게다가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두산 베어스는 2018년 9월 20일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그의 대체 용병으로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영입되었다.

2.3.2. 멕시코 리그

2021년 7월 9일, 프로 야구에서 몇 년간 떨어져 있던 반 슬라이크는 멕시코 리그의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Acereros de Monclova^스페인어)와 계약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2021년 시즌 이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