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verview
송경호 (宋京浩한국어; 1995년 6월 30일 ~)는 '스멥' (Smeb영어)이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다. 그는 탑 라이너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201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핵심 선수로서 LCK 우승 2회, KeSPA컵 우승 2회,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1회를 포함한 수많은 영광을 달성하며 e스포츠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6년에는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꾸준한 기량과 뛰어난 팀워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 생애 및 초기 경력
송경호 선수는 프로 데뷔 이전부터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으며 프로게이머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의 초기 활동은 프로게이머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였다.
2.1. 출생 및 배경
송경호는 1995년 6월 30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송경호이며, 프로게이머 활동 중에는 '스멥' (Smeb영어)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다.
2.2. 데뷔 및 아마추어 활동
송경호는 2012년 10월 아마추어 팀 'Nab'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3년 2월, 인크레더블 미라클 (Incredible Miracle)의 1팀에 입단하며 정식 프로게이머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13 시즌과 2014 시즌 동안 IM 1팀의 주전 탑 라이너로 활동했지만, 팀은 2014 시즌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 프로 선수 경력
송경호는 여러 팀을 거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각 팀의 핵심 선수로서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 시절은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였다. 이 섹션에서는 송경호 선수의 프로게이머 활동 기간을 팀별로 나누어 그의 주요 활약상, 팀 성적, 개인적인 변화와 성장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3.1. ROX 타이거즈 (2015-2016)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송경호는 당시 창단된 '후야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 팀은 이후 'GE 타이거즈', 'KOO 타이거즈'를 거쳐 'ROX 타이거즈'로 팀명을 변경했다. 2015 스프링 시즌 동안 그는 몰라보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LCK 준우승에 기여했다. 서머 시즌에도 그의 좋은 기량은 이어졌으며, 특히 2015년 6월 13일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리븐으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개인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에서는 상대 탑 라이너인 썸데이와 후니를 상대로 모두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년 스프링 시즌에도 송경호는 시즌 내내 변함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즌 종료 후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서머 시즌에도 그는 ROX 타이거즈의 탑 라인을 굳건히 지키며 팀의 창단 후 첫 LCK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머 시즌 종료 후에도 다시 한번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2016년 LCK 시즌의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이 시작되기 전,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대회 분석가들은 그를 세계 1위 선수로, ESPN은 세계 2위 선수로 선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에 아쉽게 2대3으로 패배하며 3위~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2. KT 롤스터 (2017-2020)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송경호는 KT 롤스터에 입단했다. 2017 스프링 시즌에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7 서머 시즌 중반부터 기량이 크게 향상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열린 2017 LoL KeSPA컵에서는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 스프링 시즌 초반에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8년 3월 1일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통산 1000킬을 달성하며 페이커, 프레이, 뱅, 스코어, 쿠로에 이어 LCK 통산 6번째로 1000킬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서머 시즌에도 초반에는 기복을 보였지만, 이후 각성하여 뛰어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T 롤스터는 결승에 진출했고, 결국 팀의 LCK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5위~8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KT 롤스터 팀원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스프링 시즌에는 다소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서머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킹겐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선언했으나, 2020 서머 시즌에 KT 롤스터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다시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주전 탑 라이너 자리를 되찾았다.
아래 표는 송경호 선수의 프로게이머 시절 소속팀 및 연도별 주요 시즌 성적을 요약한 것이다.
| 팀명 | 연도 | 국내 |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 월드 챔피언십 | ||
|---|---|---|---|---|---|---|
| 리그 | 스프링 | 서머 | ||||
| 인크레더블 미라클 | 2013 | 챔피언스 | 11위-12위 | 13위-16위 | - | 미진출 |
| 2014 | 챔피언스 | 9위-12위 | 13위-16위 | - | 미진출 | |
| ROX 타이거즈 | 2015 | LCK | 2위 | 3위 | 미진출 | 2위 |
| 2016 | LCK | 2위 | 1위 | 미진출 | 3위-4위 | |
| KT 롤스터 | 2017 | LCK | 2위 | 3위 | 미진출 | 미진출 |
| 2018 | LCK | 3위 | 1위 | 미진출 | 5위-8위 | |
| 2019 | LCK | 9위 | 8위 | 미진출 | 미진출 | |
| 2020 | LCK | - | 6위 | - | 미진출 | |
4. 주요 성적 및 수상
송경호 선수는 프로 선수 생활 동안 다양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여러 개인 수상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7 월드 챔피언십 8강
- 애스록 마치 쇼 토너먼트 우승
- IEF 2014 우승
-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9 월드 챔피언십 4강
-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 준우승
-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준우승
-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정규시즌 MVP
-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6 우승
-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6 정규시즌 MVP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4강
- 2016 LoL KeSPA컵 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6 준우승
-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탑 부문 인기상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7 준우승
- 리프트 라이벌즈 2017 준우승
- 2017 LoL KeSPA컵 우승
- 리프트 라이벌즈 2018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8 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8강
-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히어로즈
5. 은퇴 및 그 이후
송경호 선수는 오랜 기간 정상급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후 은퇴를 선언했으며, 그의 선수 경력과 업적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5.1. 은퇴
송경호는 2020년 시즌이 종료된 후인 2020년 12월 17일, 프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서의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은퇴 발표 당시 팬들에게 "팬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다"고 전하며, 선수 생활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5.2. 평가 및 영향
송경호는 그의 선수 경력 내내 꾸준히 세계 최정상급 탑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는 대회 분석가들에 의해 세계 1위 선수로, ESPN에 의해 세계 2위 선수로 선정될 만큼 그의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그는 뛰어난 라인전 능력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메이킹, 그리고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넓은 챔피언 폭으로 유명했다. ROX 타이거즈 시절에는 '원딜보다 탑이 캐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탑 라이너 포지션의 메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송경호는 단순히 뛰어난 개인 기량을 넘어, 팀원들과의 조화로운 플레이와 꾸준한 노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업적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그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히어로즈'로 헌액되었다. 이는 그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에 남긴 지속적인 유산과 공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