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라콩브

1.1. 클럽 경력

라콩브는 1969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프로 데뷔하여 1978년까지 활약했다. 당시 그의 팀 동료 중 한 명이었던 에메 자케는 훗날 그의 감독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라콩브는 리옹 소속으로 1973년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1973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해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우승을 추가했다. 리옹에서의 9시즌 동안 그는 리그 1에서 222경기에 출전하여 123골을 기록했다.

잠시 AS 생테티엔으로 이적하여 1978-79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한 시즌을 보낸 후, 1979년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에서는 전 동료인 에메 자케와 다시 만나 함께 팀을 이끌었다. 그는 보르도에서 리그 1 우승을 세 차례(1983-84, 1984-85, 1986-87 시즌) 차지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또한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두 차례(1985-86, 1986-87 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1986년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르도에서 그는 243경기에 출전하여 118골을 기록했다.

라콩브는 리그 1 통산 255골을 기록하며, 델리오 온니스에 이어 프랑스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2. 국가대표팀 경력

베르나르 라콩브는 1973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다. 그는 총 38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주요 국제 대회로는 1978년 FIFA 월드컵과 1982년 FIFA 월드컵에 참가했다. 특히 1978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 시작 불과 30초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프랑스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고, 이 골은 해당 대회의 첫 골이기도 했다. 1982년 월드컵에서도 활약했으며, 1984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하며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2.1. 클럽 통계

2.2. 국가대표팀 통계

3.1. 코칭 및 행정직

라콩브는 선수 은퇴 직후인 1988년, 친정 올랭피크 리옹의 기술 코치로 합류했다. 그는 1996년까지 기술 코치로서 팀의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했으며, 이후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팀의 총감독을 맡아 직접 팀을 지휘했다. 그가 감독직을 수행하던 시기는 리옹이 리그 1에서 강호로 발돋움하고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라콩브의 지도력 아래 리옹은 7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3.2. 특별 고문 및 구단 영향력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라콩브는 올랭피크 리옹의 핵심 인물로 남았다. 그는 20년 동안 장미셸 올라스 구단 회장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며 구단의 주요 의사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고문 역할은 2019년 말에 마무리되었다.

라콩브는 구단의 전반적인 발전과 선수 영입 정책에 구체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예를 들어, 2000년대에 리옹에 합류하여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에드미우송 고메스, 크리스, 클라우지우 카사파, 프레드 등 여러 브라질 선수들을 영입하고 이들을 팀에 잔류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에는 올랭피크 리옹과 업무 제휴를 맺은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요청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4.1. 선수 수상

• 리옹
  • 쿠프 드 프랑스: 1972-73
  • 트로페 데 샹피옹: 1973
• 보르도
  • 리그 1: 1983-84, 1984-85, 1986-87
  • 쿠프 드 프랑스: 1985-86, 1986-87
  • 트로페 데 샹피옹: 1986
• 프랑스
  • 유럽 선수권 대회: 1984

4.2. 지도자/스태프 수상

• 리옹
  • UEFA 인터토토컵: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