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 시절 및 아마추어 경력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배영수는 경북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야구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북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는 최고 구속 147 km/h의 공을 던지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투구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000년 한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언론은 당시 대구상원고등학교의 우승을 이끈 투수 장준관이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예상을 깨고 배영수를 1차 지명으로 선택했다. 1999년 11월, 그는 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최고 계약금인 2.50 억 KRW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당시 장준관은 계약금을 높이기 위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기도 했다.
2. 프로 선수 경력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1. 삼성 라이온즈 (2000-2014)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15년간 활약하며 팀의 핵심 투수로 성장하고 여러 우승을 경험했다.
2.1.1. 초창기 및 성장기 (2000-2003)
입단 초기에는 기대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담함이 부족하여 구속에 비해 피안타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01년 9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타자 펠릭스 호세에게 사구를 던져 펠릭스 호세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운드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2년차인 2001년 시즌에는 13승(10선발승)을 거두며 팀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2002년 시즌에는 6승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시즌에는 다시 13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1.2. 전성기 및 MVP 시즌 (2004-2006)
2004년부터 배영수는 투수코치로 부임한 선동열의 지도 아래 팀의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그는 이 시즌 17승(16선발승) 2패, 2.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에서 KBO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선발 투수로서는 14년 만에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현대 유니콘스와의 2004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10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고 경기는 연장 12회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그의 비공식 노히트 기록은 11회에 구원 투수 권오준이 안타를 허용하며 깨졌다.
2005년 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나 7월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 성적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며, 147탈삼진으로 KBO 리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를 오가며 팀의 정규 시즌 1위 등극에 기여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해 아시아 시리즈 결승전에서는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일본에서 첫 등판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고교 선배인 이승엽에게 두 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2006년 시즌에는 타선 지원 부족과 불펜 난조로 인해 8승(7선발승) 9패에 그쳤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000년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이 해 WBC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1차 리그 일본전에서 스즈키 이치로에게 사구를 던지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팔꿈치 부상을 안고도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2승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당시 감독이던 선동열의 권유로 스테로이드 계열의 금지 약물인 '데포메드롤'이라는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받고 경기에 임했으며,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최고 구속 151 km/h의 직구를 던졌다. 이러한 투혼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진통제 다량 복용으로 팔꿈치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시즌 후인 11월에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2007년 1월 27일 LA 컬란조브 외과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8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한 155 km/h였고, 슬라이더는 144 km/h였다. 수술 전 정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5 km/h였다.
2.1.3. 재활 및 재기 시도 (2007-2011)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 훈련으로 2007년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수술 후 구위는 이전 같지 않았으나, 토미 존 수술 이후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재활 1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2008년 시즌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46 km/h를 기록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직구 구위가 저하되어 시즌 중반기에는 최고 구속이 138 km/h에 그쳤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변화구를 활용한 맞춰 잡는 피칭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후 직구 평균 구속 138 km/h~140 km/h를 회복하고 최고 구속 145 km/h를 기록하며 복귀 첫 시즌에 9승을 달성하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2009년 시즌에는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과 달리 1승 1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너무 이른 복귀로 인해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구속이 140 km/h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일본 프로 야구 진출을 시도했다. 일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년간 최대 1.70 억 JPY (약 23.00 억 KRW)에 입단할 예정이었다. 입단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B형 간염 감염으로 인한 간 수치 문제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계약이 무산됐다. 결국 그는 2년간 계약금 6.00 억 KRW, 연봉 2.00 억 KRW, 옵션 3.00 억 KRW에 계약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이 시즌에는 6승(5선발승) 8패에 그쳤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1점 차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구위가 저하되어 6승 8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참가한 2011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대만 대표팀인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1.4. 부활 및 마지막 시기 (2012-2014)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미치 탤벗, 브라이언 고든 등 새로운 선발 투수들이 영입되면서 그의 입지는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스프링 캠프 때 다른 선수들보다 더 오래 일본에 남아 훈련하며 시즌을 대비했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5선발로 낙점되었다. 4월 14일 첫 선발 등판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8월 19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 시즌 첫 번째 KBO 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되었다. 또한 8월 2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역대 25번째로 1000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역대 23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9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40구를 던지며 9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상대 투수 윤석민의 완봉승으로 인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특유의 맞춰 잡는 피칭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두 번의 완투를 포함해 긴 이닝을 소화했다. 마지막 등판 경기인 10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완급 조절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12승 8패,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수술 이후 첫 3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가을에 유독 강했던 그는 10월 28일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등판했으나 3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승 이후 아시아 시리즈 1차전인 라미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쳐 패전 투수가 되었다.
2013년 시즌에는 5년 만에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으나,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각각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특히 8월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김시진의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9월 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거두며 팀의 1위 자리를 지켜냈고, 9구단 체제 도입 후 최초이자 이 시즌의 유일한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되었다. 전년도에 비해 컨디션이 기복을 보였으나, 타선의 활약과 특유의 노련함으로 크리스 세든과 함께 14승을 거두며 2004년 이후 9년 만에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 14승은 선발승으로만 기록된 역대 다승왕 중 최소 선발승과 동률을 이룬 기록이다 (1988년 한희민, 1990년 김태원, 2009년 로페즈, 조정훈). 2013년 10월 28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타선이 1득점에 그쳐 패전 투수가 되었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그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12월 3일 타 구단 협상 마지막 날에 당시 한화 이글스 감독이던 김성근의 부름으로 계약 기간 3년, 총 21.50 억 KRW (계약금 5.00 억 KRW, 연봉 5.50 억 KRW)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그의 보상 선수로는 정현석이 지명되었으나, 다음 날 정현석이 한화로 금전 트레이드되어 사실상 금전 보상이 되었다.
2.2. 한화 이글스 (2015-2018)
한화 이글스 이적 후 첫 시즌인 2015년에는 시즌 전 기대와 달리 정규 시즌 선발 투수로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4승 11패,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에는 8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으며, 이 시즌에는 1군 출전 기록이 없었다. 2017년에는 7승 8패, 5.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8년 시즌을 끝으로 한화 이글스에서 자유계약으로 방출되었다.
2.3. 두산 베어스 (2019)
2018년 11월 30일, 배영수는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주로 추격조로 활동하며 팀에 기여했다. 2019년 9월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투구에 들어가기 직전 견제 과정에서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 0구 끝내기 보크를 허용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19년 한국시리즈 4차전인 10월 26일, 그는 연장 10회 말에 등판하여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 등판 기록 (25경기)과 최연장자 세이브 기록 (38세 5개월)을 경신했다. 시리즈 종료 직후 플레잉 코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하고, 2019년 10월 29일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의 통산 138승은 2019년 시즌 종료 시점 기준으로 현역 선수 중 최다승 기록이었다.
3. 국가대표 경력
배영수는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했다. 예선 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사토자키 도모야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이용해 3구 삼진을 잡는 등 호투를 펼쳤다. 당시 그의 직구 구속은 약 143 km/h로 일본 타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미국 본선에서는 투구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 대회를 통해 그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었다.
4. 코치 경력
프로 선수 은퇴 후, 배영수는 야구 코치로 전향하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20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2군 투수코치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는 1군 불펜코치를 맡았다. 2023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국가대표팀의 불펜코치를 겸임했다. 2024년부터는 SSG 랜더스의 투수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5. 투구 스타일 및 특징
배영수는 주로 140 km/h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 정통파 투수였다. 그는 구위보다는 날카로운 구종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을 보였다. 팔꿈치 수술 전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2006년 8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한 155 km/h였고, 슬라이더는 144 km/h였다. 수술 전 정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5 km/h였다.
6. 수상 및 영예
- MVP: 1회 (2004)
- 최다승: 2회 (2004, 2013)
- 최다 선발승: 1회 (2013, 14선발승)
- 최고 승률: 1회 (2004)
- 최다 탈삼진: 1회 (2005)
- 골든글러브 (투수): 1회 (2004)
7. 주요 기록 및 이정표
- 2000년
- 4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 프로 첫 등판 (1이닝 1실점)
- 5월 14일: 대구 LG 트윈스전, 프로 첫 선발 등판 (2이닝 7실점 패전)
- 2004년
- 10월 25일: 2004년 한국시리즈 4차전, 10이닝 노히트 노런 (비공인, 투구수 116개)
- 2005년
- 4월 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개막전 무사사구 완봉승 (9이닝 무실점)
- 2006년
- 10월 21일: 2006년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 (6이닝 무실점)
- 2012년
- 8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 통산 100승 및 1000탈삼진 동시 달성 (7이닝 무실점)
- 2013년
- 5월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통산 100선발승 달성 (6이닝 2실점)
- 9월 2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통산 110선발승 달성 (5이닝 5실점)
- 10월 4일: 14선발승으로 역대 다승왕 중 최소 선발승 동률 기록 (한희민 1988, 김태원 1990, 로페즈 2009, 조정훈 2009)
- 2015년
- 5월 22일: 수원 KT 위즈전, 통산 120선발승 달성 (7.1이닝 3실점)
- 2018년
- 4월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통산 130선발승 달성 (5.2이닝 1실점)
- 2019년
- 9월 14일: SK 와이번스전, KBO 리그 역사상 첫 0구 끝내기 보크 허용
- 10월 26일: 2019년 한국시리즈 4차전,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 등판 (25경기) 및 최연장자 세이브 (38세 5개월) 기록 경신, 두산 베어스 우승의 마지막 투수
8. 개인사 및 일화
- 2001년 9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펠릭스 호세가 연이은 위협구에 분을 참지 못하고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펠릭스 호세는 이로 인해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펠릭스 호세가 이중 계약 파문으로 한국을 떠난 뒤, 배영수는 2002년 6월 23일부터 2005년 8월 31일 경기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4연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특정 팀 상대 개인 투수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 14연승은 2006년 4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패전 투수가 되며 마감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펠릭스 호세의 한국 무대 복귀전이었다.
- 2013년 3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여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각각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 2006년 WBC에서 TBS 아나운서 마츠시타 켄지가 그를 배우 배용준으로 착각하여 "마운드에는 배용준이 올라갑니다"라고 잘못 언급하는 일화가 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배영수의 '영'과 배용준의 '용'은 발음이 다르다.
- 고교 선배인 이승엽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WBC 당시에는 서로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등번호를 바꿔 달기도 했다 (배영수는 삼성에서 25번, WBC에서는 36번; 이승엽은 삼성 및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36번, WBC에서는 25번). 이러한 경험은 후에 이승엽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등번호 25번을 선택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 2014년 5월 30일, 경북대학교의 첫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 2006년 WBC에서 스즈키 이치로에게 사구를 던진 이후 한동안 '배열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 2013년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만루 홈런을 두 번 허용한 후 한동안 '개만두' (개막전에 만루 홈런을 두 번 맞은 투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9. 논란 및 비판
- 2017년 시즌 동안 배영수는 여러 차례 부정 투구 논란에 휩싸였다. 4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보크 논란이 발생한 이후, 7월 17일, 8월 20일 등 특히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부정 투구 행위가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KT 위즈전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발각되는 등 프로 선수답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 결국 2017년 8월 22일, KBO는 로진을 옷에 묻히는 행위가 부정 투구에 해당한다고 공식 판정했다. KBO는 추후 이 부분이 또 다시 발각될 경우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동안의 부정 투구 행위는 묵인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었다.
10. 통산 기록
| 연도 | 팀명 | 평균자책점 | 경기 | 완투 | 완봉 | 승 | 패 | 세 | 홀 | 투구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
| 2000 | 삼성 | 6.75 | 25 | 0 | 0 | 0 | 2 | 0 | 0 | 45.1 | 59 | 9 | 21 | 3 | 32 | 36 | 34 | 1.76 |
| 2001 | 3.77 | 35 | 0 | 0 | 13 | 8 | 0 | 0 | 169.2 | 169 | 11 | 89 | 8 | 96 | 82 | 71 | 1.52 | |
| 2002 | 5.53 | 22 | 0 | 0 | 6 | 7 | 0 | 0 | 81.1 | 94 | 13 | 43 | 5 | 63 | 55 | 50 | 1.68 | |
| 2003 | 4.51 | 30 | 1 | 0 | 13 | 5 | 0 | 0 | 163.2 | 174 | 11 | 77 | 7 | 99 | 85 | 82 | 1.53 | |
| 2004 | 2.61 | 35 | 4 | 2 | 17 | 2 | 0 | 0 | 189.2 | 163 | 6 | 74 | 11 | 144 | 65 | 55 | 1.25 | |
| 2005 | 2.86 | 31 | 2 | 1 | 11 | 11 | 2 | 1 | 173.0 | 148 | 10 | 48 | 11 | 147 | 61 | 55 | 1.13 | |
| 2006 | 2.92 | 32 | 0 | 0 | 8 | 9 | 0 | 4 | 157.1 | 142 | 13 | 38 | 9 | 133 | 56 | 51 | 1.14 | |
| 2007 | 1군 출전 없음 | |||||||||||||||||
| 2008 | 4.55 | 27 | 0 | 0 | 9 | 8 | 0 | 0 | 114.2 | 127 | 15 | 38 | 3 | 71 | 59 | 58 | 1.44 | |
| 2009 | 7.26 | 23 | 0 | 0 | 1 | 12 | 0 | 0 | 75.2 | 106 | 18 | 22 | 7 | 40 | 73 | 61 | 1.70 | |
| 2010 | 4.74 | 31 | 0 | 0 | 6 | 8 | 1 | 0 | 119.2 | 136 | 11 | 37 | 8 | 64 | 69 | 63 | 1.45 | |
| 2011 | 5.42 | 25 | 0 | 0 | 6 | 8 | 0 | 1 | 103.0 | 127 | 5 | 27 | 6 | 47 | 67 | 62 | 1.50 | |
| 2012 | 3.21 | 26 | 2 | 0 | 12 | 8 | 0 | 0 | 160.0 | 159 | 7 | 39 | 3 | 89 | 64 | 57 | 1.24 | |
| 2013 | 4.71 | 27 | 0 | 0 | 14 | 4 | 0 | 0 | 151.0 | 193 | 9 | 38 | 14 | 101 | 83 | 79 | 1.53 | |
| 2014 | 5.45 | 25 | 1 | 0 | 8 | 6 | 0 | 0 | 133.2 | 171 | 14 | 39 | 5 | 111 | 87 | 81 | 1.57 | |
| 2015 | 한화 | 7.04 | 32 | 0 | 0 | 4 | 11 | 0 | 1 | 101.1 | 124 | 21 | 39 | 14 | 56 | 93 | 79 | 1.61 |
| 2016 | 1군 출전 없음 | |||||||||||||||||
| 2017 | 5.06 | 25 | 1 | 0 | 7 | 8 | 0 | 0 | 128.0 | 155 | 17 | 29 | 13 | 86 | 82 | 72 | 1.44 | |
| 2018 | 6.63 | 11 | 0 | 0 | 2 | 3 | 0 | 0 | 55.2 | 69 | 6 | 15 | 6 | 47 | 42 | 41 | 1.51 | |
| 2019 | 두산 | 4.57 | 37 | 0 | 0 | 1 | 2 | 0 | 0 | 45.1 | 50 | 4 | 11 | 3 | 10 | 25 | 23 | 1.34 |
| 통산 | 18시즌 | 4.46 | 499 | 11 | 3 | 138 | 122 | 3 | 7 | 2167.2 | 2366 | 200 | 724 | 136 | 1436 | 1184 | 1074 | 1.42 |
- 각 연도별 볼드체는 리그 최고 기록
- WHIP은 (볼넷 + 사구 + 피안타) / 이닝 으로 계산
11. 등번호
- 25 (삼성 라이온즈: 2000년 ~ 2014년 / 두산 베어스: 2019년)
- 37 (한화 이글스: 2015년 ~ 2016년)
- 33 (한화 이글스: 2017년 ~ 2018년)
- 91 (두산 베어스 코치: 2020년 ~ 2022년)
- 88 (롯데 자이언츠 코치: 2023년)
- 98 (SSG 랜더스 코치: 2024년)
12. 외부 링크
- [http://eng.koreabaseball.com/teams/playerinfopitcher/summary.aspx?pcode=70425 KBO 리그] 선수 정보
- [http://www.statiz.co.kr/player.php?opt=1&name=%EB%B0%B0%EC%98%81%EC%88%98&birth=1981-05-04 스탯티즈] 선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