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 및 배경
마르세우 아우구스투 오르톨랑은 1981년 11월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미라솔에서 태어났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의 초기 경력을 시작하기 전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으나, 코리치바 FC 유스팀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키웠으며, 이곳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 클럽 경력
마르세우는 브라질 코리치바 FC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여 포르투갈과 일본 리그를 거쳐 다시 브라질로 돌아오기까지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그는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두 차례 활동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이다.
2.1. 초기 경력
마르세우는 2000년 코리치바 FC 유스팀에서 성인팀으로 승격하며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코리치바에서 네 시즌 동안 49경기에 출전하여 20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 시기인 2003년에는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개인적인 영예를 안았으며, 팀의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브라질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기도 하는 등 주목받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2. K리그 첫 번째 활동
2004년 1월 14일, 마르세우는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K리그 등록명은 마르셀이었다. 그는 이적 첫해인 2004시즌 동안 2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기록했으며, 총 36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마르세우는 팀이 2004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3. 유럽 경력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의 활약을 뒤로하고, 마르세우는 2005년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적료는 약 180.00 만 USD였다. 그는 코임브라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13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팀을 2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고, SL 벤피카와 FC 포르투와 같은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06년 1월 15일, 마르세우는 SL 벤피카로 임대 이적했으며, 같은 해 여름 약 266.00 만 EUR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벤피카에서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2006년 12월에는 SC 브라가로 1년간 임대되었다. 브라가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2.4. 브라질 리그 임대 생활
SC 브라가에서의 임대를 마친 후, 마르세우는 SL 벤피카 소속으로 모국 브라질의 여러 클럽으로 임대 이적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2007년에는 상파울루 FC로 임대되었으나 3경기 출전에 그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임대 계약이 조기 종료되었다. 이후 같은 해 그레미우로 다시 임대되어 1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이곳에서 그는 벤피카 팀 동료였던 지에구 소우자와 재회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크루제이루 EC로 임대되었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5월 13일에 임대 계약이 해지되었다. 이후 다시 그레미우로 임대되었고, 2008 시즌 브라질 세리에 A에서 29경기에 출전하여 9골을 기록하며 다시금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레미우와의 임대 계약이 12월 19일 만료된 후, 벤피카는 그를 또 다른 임대 이적을 보냈다.
2010년에는 산투스 FC로 임대되어 13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산투스에서 그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와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경험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CR 바스쿠 다 가마로 임대되었으나 출전 기록은 없었다.
2.5. J리그 활동
2008년 12월 19일, 마르세우는 J1리그의 비셀 고베로 임대 이적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 J리그 등록명은 マルセウ마르세우일본어였다. 비셀 고베에서의 첫 경기 이후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으나, 복귀전인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일본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그는 2009시즌 J1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넣었고, J리그컵에서는 4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추가했다. 총 14번의 공식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비셀 고베의 카이우 주니오르 감독이 사임한 이후에는 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벤치에 들지 못했고, 11월 17일 팀을 떠났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활약과 벤피카 감독인 조르제 제주스가 순수 중앙 공격수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마르세우의 벤피카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2.6. K리그 두 번째 활동
2011년 3월 16일, 마르세우는 7년 만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돌아와 K리그 무대에 두 번째로 합류했다. 복귀 후 4일 만인 3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초반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리그 중반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렸고, 7월 20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활약했다. 그는 2011시즌 수원에서 11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고, 그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2.7. 말년 경력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난 마르세우는 2011년 9월 친정팀인 코리치바 FC로 다시 돌아갔다. 2012년에는 코리치바에서 12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으며, 이 시기에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우승을 또다시 경험했다. 2013년에는 미라솔 FC과 크리시우마 EC에서 뛰며 선수 경력의 마지막을 보냈다.
3. 플레이 스타일 및 특이 사항
마르세우는 키 187 cm에 몸무게 87 kg의 건장한 체격으로, 포워드로서 득점력과 제공권에 강점을 보였다. 특히 브라질 리그와 초기 K리그 활동에서 보여준 득점 기록은 그의 공격적인 재능을 입증한다.
그는 경기 중 특별한 세리머니로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바로 '앵무새 세리머니'였다. 이 세리머니는 마르세우가 공을 팔 위에 올려놓고 마치 앵무새를 어르듯이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공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해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세리머니는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골을 넣은 후에도 선보여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4. 수상 내역
마르세우는 선수 경력 동안 여러 클럽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며, 개인적으로도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1. 클럽
- 코리치바
-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2003, 2012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2004
- 상파울루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2007
- 산투스
-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010
- 코파 두 브라질: 2010
4.2. 개인
-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득점왕: 2003
- 캄페오나투 파라나엔시 베스트 일레븐: 2003
5. 경력 통계
마르세우의 클럽 경력 동안의 상세한 출전 기록과 골 기록은 다음과 같다.
5.1. 클럽 출전 기록
클럽 | 시즌 | 리그 | 리그 출전 | 리그 득점 | 컵 대회 출전 | 컵 대회 득점 | 기타 대회 출전 | 기타 대회 득점 | 총 출전 | 총 득점 | ||
---|---|---|---|---|---|---|---|---|---|---|---|---|
코리치바 | 2000-2003 | 전국 선수권 | 47 | 20 | 47 | 20 |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4 | K리그 | 23 | 8 | 10 | 4 | 0 | 0 | 33 | 12 | ||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 2004-2006 | 프리메이라리가 | 32 | 13 | 32 | 13 | ||||||
SL 벤피카 | 2006 | 프리메이라리가 | 7 | 0 | 7 | 0 | ||||||
SC 브라가 | 2006 | 프리메이라리가 | 10 | 1 | 10 | 1 | ||||||
상파울루 | 2007 | 전국 선수권 | 3 | 0 | 3 | 0 | ||||||
그레미우 | 2007 | 전국 선수권 | 16 | 5 | 16 | 5 | ||||||
크루제이루 | 2008 | 전국 선수권 | 0 | 0 | 0 | 0 | ||||||
그레미우 | 2008 | 전국 선수권 | 29 | 9 | 29 | 9 | ||||||
비셀 고베 | 2009 | J1리그 | 10 | 3 | 4 | 1 | 1 | 0 | 15 | 4 | ||
산투스 | 2010 | 전국 선수권 | 13 | 5 | 13 | 5 | ||||||
바스쿠 다 가마 | 2011 | 전국 선수권 | 0 | 0 | 0 | 0 |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11 | K리그 | 11 | 3 | 11 | 3 | ||||||
코리치바 | 2012 | 전국 선수권 | 12 | 1 | 12 | 1 | ||||||
미라솔 | 2013 | |||||||||||
크리시우마 | 2013 | |||||||||||
총 통산 | 216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