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ly Life and Background
두경민의 성장 배경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즐겼던 그의 모습과 가족의 영향을 보여준다.
1.1. Childhood and Education
두경민은 송포초등학교와 배재중학교를 거쳐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좋아했으며, 그의 아버지가 전직 농구 코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프로 농구 선수가 되는 것에 처음에는 반대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한국프로농구 동료 선수들이 유명 농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두경민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 양정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는 농구팀이 있었지만, 그가 크게 주목받는 유망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이후 그는 경희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학 농구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2. College Career
두경민은 경희대학교에 입학하여 김종규, 김민구와 같은 뛰어난 동기들과 함께 뛰었다. 1학년 때는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경희대학교는 대학 농구계에서 강팀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이 세 선수는 팀을 이끌어 정규 시즌 우승, 챔피언십, 그리고 MBC배를 연달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경민은 화려하고 실력 있는 동료들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숨은 공신'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2012년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두 경기 합산 54점을 기록하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2년 MBC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2013년에는 한양대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 20점 차 뒤집기 승리를 주도하며 경희대학교가 4년 연속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졸업반이었던 해에는 고려대학교에 밀려 U-리그 챔피언십과 MBC배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3. Professional Career
두경민은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프로농구 무대에 뛰어들었으며, 여러 팀을 거치며 리그의 주요 선수로 성장했다.
3.1. Wonju DB Promy (2013-2021)
두경민은 201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1, 2순위는 그의 경희대학교 동기인 김종규와 김민구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대학 농구 강팀(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이 아닌 한 대학에서 드래프트 상위 3명이 모두 배출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2017-18 KBL 시즌은 두경민에게 돌파구가 된 시즌으로, 그는 평균 16.45득점과 3.8도움을 기록했다. DB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지만 서울 SK 나이츠에 패배했다. 이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두경민은 KBL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KBL 베스트 5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존스컵과 2018년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서는 논란의 여지 없이 제외되었다.
두경민은 2018년 5월 의무 병역을 위해 상무 농구단에 입대했으며, 2020년 1월에 전역했다. 복귀 직후 치러진 두 경기에서 그는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며 총 93.5점을 득점했다. 그는 이 시즌 DB에 합류한 슈팅 가드 허웅과 대학 동기 김종규와 함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2019-20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고 플레이오프가 취소되면서, DB가 리그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즌 기록은 무효 처리되었다.
2020-21 시즌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DB는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1월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며 92대 90으로 승리했는데, 이 슛은 연간 KBL 시상식에서 '시즌의 플레이'로 선정되었다. 이후 그는 강상재와 박찬희를 상대로 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로 트레이드되었다.
3.2. Daegu KOGAS Pegasus (2021-2023)
두경민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로 이적한 후,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 문제로 시즌 초반 여러 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김낙현과 함께 백 코트 파트너십을 형성했으며, 그의 경험은 김낙현의 빠른 플레이에 시너지를 더했다.
3.3. Wonju DB Promy (2023-2024)
두경민은 2023년에 다시 원주 DB 프로미로 복귀하여 2023-24 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했다.
3.4. Changwon LG Sakers (2024-Present)
두경민은 2024년부터 현재 소속팀인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4. National Team Career
두경민은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예비 가드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박찬희와 김선형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 그리고 이후 최준용, 허훈, 김낙현과 같은 신예 선수들의 등장 때문이었다. 그는 2013년 5월에 열린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17 FIBA 아시아컵, 2018 아시안 게임, 2019 FIBA 농구 월드컵의 예선전에는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주요 토너먼트의 최종 12인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5. Playing Style and Characteristics
두경민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특히 정확하고 위력적인 3점슛을 주특기로 한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리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돋보인다. 대학 시절부터 그는 화려함보다는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숨은 공신'으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프로에서도 이러한 성향이 이어져 경기 중 위기 상황이나 접전에서 팀에 기여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6. Awards and Achievements
- 2012년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선수
- 2013년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국가대표)
- 2018년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
- 2018년 KBL 베스트 5
7. Personal Life
두경민은 2018년 2월 전 배우 임수현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20년 1월에 아들이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