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네즈미 겐찰프의 생애는 그의 어린 시절 레슬링 입문부터 국가대표 발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1.1. 어린 시절과 레슬링 입문
네즈미 겐찰프는 1960년 1월 1일, 튀르키예의 요즈가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사촌인 외메르 수잔의 권유로 1975년 레슬링을 시작하며 스포츠에 발을 들였다. 겐찰프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고, 1978년에는 튀르키예 주니어 선수권 대회와 성인 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국내 레슬링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2. 초기 경력 및 국가대표 발탁
1979년, 네즈미 겐찰프는 튀르키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같은 해 5월 불가리아의 얌볼에서 열린 발칸 게임에 참가하여 자유형 웰터급에서 불가리아의 발렌틴 라이체프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1980년 8월에는 자국 튀르키예의 부르사에서 열린 유럽 주니어 선수권 대회 그레코로만형 웰터급에 참가했으나, 불가리아의 스토얀 바실리에프에게 밀려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981년 4월 폴란드의 우치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자유형 미들급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1982년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했다.
2. 주요 활동 및 성과
네즈미 겐찰프의 선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국가대표 복귀 이후의 주요 활동과 올림픽 은메달을 포함한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를 상세히 설명한다.
2.1. 국가대표 복귀 및 주요 대회 참가 (1985-1987)
네즈미 겐찰프는 1985년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며 다시 국제 무대에 나섰다. 그 해 5월 동독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했다. 1987년 3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야샤르 도우 추모 대회에서는 메흐메트 튀르카야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달 서독 아샤펜부르크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소련의 유리 보로비예프와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리 로히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87년 5월 불가리아의 벨리코터르노보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5위에 올랐으며, 8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시리아의 라타키아에서 열린 1987년 지중해 게임에서는 시리아의 무함마드 아크라드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2.2.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
1988년 3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야샤르 도우 추모 대회에서 소련의 알렉산드르 삽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같은 해 9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1988년 하계 올림픽에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참가한 겐찰프는 레슬링 자유형 미들급 예선 B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동독의 한스 크슈퇴트너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꺾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7차전에서는 1984년 하계 올림픽 우승자인 미국의 마크 슐츠를 상대로 14-0의 압도적인 우세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승에서는 예선 A조 1위인 대한민국의 한명우와 맞붙었으나, 3-0으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은메달은 겐찰프의 선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성과로 기록되었다.
2.3. 선수 경력 후반 (1989-1990)
1988년 하계 올림픽 이후에도 겐찰프는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활약했다. 이듬해인 1989년 5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리 로히냐와 대결했으나,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되어 우승자 없이 공동 은메달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스위스의 마르티니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소련의 옐마디 자브라일로프, 미국의 멜빈 더글러스, 프랑스의 알시드 르그랑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1990년 3월 미국 털리도에서 열린 레슬링 월드컵에서는 소련의 유리 보로비예프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3. 지도자 경력
네즈미 겐찰프는 1991년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며 오랜 레슬링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그는 레슬링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튀르키예 농아인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현재는 그의 고향인 요즈가트 레슬링팀의 지도를 맡아 후배 선수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