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준

1.1. 출생 및 성장 과정

김수준은 1979년 1월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성장기를 보냈다. 약 8세경 아버지로부터 바둑을 배우기 시작하며 바둑과의 인연을 맺었다.

1.2. 교육 및 초기 수련

중학교 1학년 때 한국에서 조상연 사범 밑에서 1년간 바둑을 배웠다. 이듬해인 1992년, 김광식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조치훈 9단의 내제자(內弟子)가 되었다. 이후 일본기원의 원생(院生)으로 활동하며 프로 기사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았다.

2.1. 프로 데뷔 및 소속

김수준은 1996년 프로 기사로 정식 입단했다. 그의 스승은 일본 바둑계의 거장인 조치훈 9단이며, 그는 현재 일본기원 도쿄 본원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2.2. 승단 기록

김수준은 프로 입단 이후 다음과 같은 승단 기록을 가지고 있다.

3.1. 대회 결과

• 1997년: 제22기 기성전 2단전에서 우승했으며, 최고 기사 결정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린하이펑에게 패배했다.
• 1999년: 기성전 4단전에서 우승했고, 선발 토너먼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2001년: 제16기 NEC배 준영전 결승에 진출했으나 미조카미 토모치카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해 신예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신예전에서 3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 2004년: 제30기 천원전 준결승에서 스승인 조치훈을 꺾고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야마시타 케이고에게 패배했다.
• 2005년: 제30기 신인왕전 결승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같은 해 JAL 신예 속기전에서도 준우승했다.
• 2006년: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마스터스에 출전했다.
• 2007년: 천원전 본선 4강에 진출했다.
• 2008년: 용성전 4강에 진출했으며, 도요타 덴소배 세계 바둑 선수권에 출전했다.
• 2009년: 천원전 4강에 진출했다.
• 2010년: 천원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유키 사토시에게 패배했다.

3.2. 주요 경력 이정표

• 2005년: 제30기 신인왕전 우승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 2006년: 통산 400번째 대국 승리를 기록했다.
• 2011년: 제37기 명인전 리그에 진출하며 자신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일본 바둑계의 3대 리그 중 하나에 진입했다. 이는 그가 일본 바둑계의 최정상급 기사임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 2018년 10월: 공식 기전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9단으로 승단했다.
• 1998년, 1999년: JT배 별자리 바둑 선수권전 물병자리 부문에서 우승했다.

6.1. 기풍

김수준은 바둑계에서 '힘찬 싸움 스타일'로 평가받는 기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전투를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대와 부딪히며 우위를 점하려는 특색을 보인다. 이러한 공격적인 기풍은 그의 대국에 박진감을 더하며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6.2. 경력 평가

김수준의 경력은 꾸준한 성장과 중요한 순간에서의 빛나는 성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여러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국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강한 의지와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2004년 천원전 준결승에서 스승인 조치훈을 꺾고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그의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국으로 평가된다. 또한 3대 리그 중 하나인 명인전 리그에 진입한 것은 그가 일본 바둑계의 최정상급 기사임을 공고히 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그의 꾸준한 활약과 승률은 그가 오랫동안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비결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