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게리 베일리는 1958년 8월 9일 잉글랜드 서퍽의 입스위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로이 베일리 또한 입스위치 타운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축구 선수였다. 게리 베일리는 어린 시절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축구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2. Playing career
게리 베일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잉글랜드로 건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일찍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가 재기를 시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1. Early career and Manchester United debut
베일리는 비록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성장했고, 요하네스버그의 위츠 대학교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 베일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자비로 맨체스터까지 왔다. 그는 1978년 11월 18일,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자 아버지 로이 베일리가 뛰었던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렀다.
2.2. Manchester United career
베일리는 1970년대 후반 알렉스 스테프니가 은퇴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80년대 초중반 잉글랜드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붉은 악마' 소속으로 총 29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22년 1월 다비드 데 헤아가 경신하기 전까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161회의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동안 베일리는 FA컵에서 1983년과 1985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데이브 섹스턴, 론 앳킨슨, 알렉스 퍼거슨 등 세 명의 감독 밑에서 활약했다.
2.3. International career
베일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성인 대표팀으로 두 차례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 피터 실턴과 레이 클레멘스와 같이 경험 많은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때문에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첫 번째 국제 경기는 1985년 3월 26일 아일랜드 공화국과의 경기였는데, 잉글랜드가 2대 1로 승리했다. 두 번째 국제 경기는 같은 해 6월 9일 멕시코와의 경기였으며, 1대 0으로 패배했다. 그는 1984년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1986년 FIFA 월드컵 잉글랜드 스쿼드에 포함되어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2.4. Injury and first retirement
그러나 그는 1986년 FIFA 월드컵 훈련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1986-87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게 되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베일리는 결국 은퇴를 선언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갔다.
2.5. Return to football and final retirement
잉글랜드에서 은퇴한 후, 게리 베일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가 무릎 부상을 치료하며 휴식을 취했다. 이후 그는 1988년 카이저 치프스에서 선수 경력을 다시 시작하여 재기에 성공했다. 카이저 치프스 소속으로 그는 1989년에 리그 우승을 포함하여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쿼드러플을 달성했다. 베일리는 1990년, 32세의 나이에 최종적으로 축구화를 벗으며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3. Post-playing career
게리 베일리는 축구 선수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미디어와 방송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학업을 계속하며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동기 부여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3.1. Media and broadcasting
게리 베일리는 선수 경력을 마친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와 라디오 방송인 토크 라디오 702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남아프리카의 스포츠 방송사 슈퍼스포츠에서 25년간 TV 축구 분석가이자 진행자로 활동하며 아프리카 대륙에 잉글랜드 축구를 알리는 얼굴 역할을 했다.
2023년 현재, 베일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BeIN 스포츠 TV에서 스페인과 프랑스 축구를 다루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USL 경기(미국 2부 리그) 해설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NWSL)의 방송 분석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3.2. Education and further pursuits
게리 베일리는 프로 축구 선수로 꿈같은 생활을 하는 동시에 학업에도 전념했다. 그는 맨체스터 폴리테크닉(현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학위(BSc)를 취득했다. 이후 슈퍼스포츠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면서 옥스퍼드의 헨리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는 열정을 보였다.
3.3. Ambassadorship and speaking activities
베일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010년 FIFA 월드컵 유치 성공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축구 전문가로서뿐만 아니라 그는 "압박 속의 성공"이라는 주제로 명망 있는 기조연설자로도 활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나이키,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는 2010년 '연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강연자로서의 성공을 인정받았다.
3.4. Writings
베일리는 두 권의 책을 저술했다. 첫 번째 책인 『압박 속의 성공』(Success under Pressure)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서문을 썼다. 두 번째 책인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기』(Putting the Kids first)는 이혼과 자녀 양육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담아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4. Personal life
게리 베일리는 전 입스위치 타운 골키퍼였던 로이 베일리의 아들이다. 198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온 그는 1990년 케이트 손더스와 결혼하여 라라, 제나, 로스 세 자녀를 두었으나, 2006년에 이혼했다. 이후 2010년 미스 유니버스 1992 출신인 미셸 맥린을 만나 2013년 3월에 결혼했다. 2013년 12월에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 거주하고 있다.
5. Honours
게리 베일리가 선수 경력 동안 획득한 주요 트로피와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클럽/국가대표팀 | 대회 | 시즌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FA컵 | 1982-83, 1984-85 |
FA 채리티 실드 | 1983 | |
카이저 치프스 | 내셔널 사커 리그 | 1989 |
BP 탑 8 | 1989 | |
JPS 녹아웃 | 1989 | |
채리티 스펙타큘러 | 1989 | |
오울슨스 챌린지 컵 | 1989 | |
잉글랜드 U-21 |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 1984 |
6. Legacy and reception
게리 베일리는 1980년대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매치 오브 더 데이 프로그램에서 게리 베일리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골키퍼로 언급하며, 어린 시절 덴마크에서 그를 우상으로 여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는 베일리가 뛰어난 기량으로 당대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