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 관계

타위게테는 거대한 티탄인 아틀라스와 오케아니스인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마이아, 알키오네, 메로페, 케라이노, 엘렉트라, 스테로페와 함께 일곱 자매로 구성된 플레이아데스 중 한 명이다.
신화에 따르면 타위게테는 올림포스의 주신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라케다이몬을 낳았다. 라케다이몬은 후에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건국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녀는 트로이 전쟁의 주요 인물인 헬레네의 조상으로도 전해진다. 일부 전승에 따르면 타위게테는 자신의 아들인 라케다이몬과 결혼하여 히메로스를 낳았다고도 한다.
2. 신화
타위게테는 여러 그리스 신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신들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제우스와 아르테미스와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2.1. 제우스와의 관계
올림포스의 주신인 제우스는 수많은 님프들을 뒤쫓아 자신의 연인으로 삼았는데, 타위게테 역시 그의 끈질긴 추적을 받았다. 타위게테는 자신을 보호해 줄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파우사니아스의 기록(3.1.2)에 따르면, 타위게테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건국자인 라케다이몬과 에우로타스를 낳았다. 파우사니아스는 또한 아뮈클라이에서 라케다이몬의 왕좌에 타위게테가 제우스에게 강제로 취해지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기록했다(3.18.10).
2.2. 아르테미스와의 관계
타위게테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충실한 동반자였다. 제우스의 끈질긴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위게테는 아르테미스에게 도움을 청했고, 아르테미스는 그녀를 황금 뿔을 가진 암사슴으로 변신시켜 보호했다. 이 변신은 타위게테의 인간 형태와 사슴 형태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는데, 아르테미스의 동반자로 사냥을 하던 님프가 곧 그 자체가 암사슴이 된 것이다.
시인 핀다로스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피아 송가에서 "한때 타위게테가 아르테미스 오르토시아에게 신성한 헌물로 바쳤던 황금 뿔 사슴"이 바로 헤라클레스가 나중에 추적했던 케리네이아의 암사슴이었다고 묘사했다. 핀다로스에게 이 변신은 불완전했으며, 암사슴 형태는 하나의 헌물로 존재했다. 그는 이 신화 속 암사슴이 비록 아르테미스에게 바쳐져 희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헤라클레스에게 다시 쫓기는 (그러나 죽임을 당하지는 않는) 존재로 계속해서 살아있다고 암시했다. 신화학자 칼 케레니는 이와 관련하여 "신성한 짐승과 영웅적인 여인, 그리고 여신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2.3. 라케다이몬과의 관계
타위게테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라케다이몬을 낳았으며, 라케다이몬은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건국자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승에 따르면, 위(僞)-플루타르코스는 타위게테가 라케다이몬의 아내이며, 이들의 아들로 히메로스를 낳았다고 기록한다. 이 전승은 제우스와의 관계로 라케다이몬을 낳았다는 주류 신화와는 다른 변형된 이야기이다. 라케다이몬의 이름은 때때로 도시 스파르타의 이름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2.4. 기타 전승
주류 신화 외에, 드문 변형된 전승에서는 타위게테를 아게노르의 딸로 언급하기도 한다. 이 내용은 딕튀스 크레텐시스의 기록(1.9)에 나타난다.
3. 이름의 유래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위치한 웅장한 타위게토스 산의 이름은 바로 이 님프 타위게테에게서 유래했다. 이 산은 고대부터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헌정된 신성한 장소이자 타위게테의 주된 활동 무대였다. 또한, 태양계의 목성에 속한 스무 번째 위성인 타위게테의 이름도 그녀에게서 명명되었다.
4. 계보
타위게테의 주요 계보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부모:** 거대한 티탄 신인 아틀라스와 오케아니스인 플레이오네의 딸이다.
- 자매:** 플레이아데스 일곱 자매 중 한 명으로, 마이아, 알키오네, 메로페, 케라이노, 엘렉트라, 스테로페와 자매이다.
- 주요 배우자 및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