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ly life and playing career
조후쿠 히로시는 유년기에 축구를 시작하여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했으며, 이후 프로 축구 선수로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1.1. Early life and education
조후쿠 히로시는 1961년 3월 21일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형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다. 주변의 많은 선수가 강팀인 도쿠시마현립 도쿠시마 상업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그는 대학 진학을 위해 도쿠시마현립 조호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국민체육대회 축구에 두 차례 출전했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마쓰모토 이쿠오의 눈에 띄어 FIFA U-20 월드컵을 위한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발되기도 했다.
1979년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여 와세다 대학 아식축구부에서 활동했다. 그는 팀 내에서 독특하게 트릭을 사용하는 패스를 즐겨하는 이단아였으나, 미야모토 마사카쓰 감독의 신임을 얻어 전일본대학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팀 동료로는 요시다 야스시, 세키즈카 다카시 등이 있었다.
1.2. Club playing career
1983년 후지쓰에 입사하여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전신인 후지쓰 축구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오키무네 도시히코와 이와부치 히로키 등과 함께 뛰었다. 선수 시절부터 이론가로 불렸으며, 주장으로서 1989년 JSL 2부 리그에서 니시노 아키라가 이끌던 히타치 제작소 본사 축구부에 패하며 J1 승격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28세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에리에스 FC 도쿄에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아마추어 클럽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신장은 167 cm, 체중은 64 kg이며, 오른발잡이였다.

2. Coaching career
조후쿠 히로시는 선수 은퇴 후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여러 클럽과 일본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1. Early coaching roles
선수 은퇴 후 한동안 후지쓰에서 일반 사원으로 근무했으나, 옛 팀 동료인 선샹푸의 제안으로 1993년 후지쓰 축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당시 후지쓰 축구부는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그는 코치 외에도 용품 준비 및 매니저 업무를 겸임했다. 1995년 말에는 후지쓰 가와사키 축구 클럽 감독으로 취임했다.
1996년 가을, 팀은 J리그 참가를 선언했으나 구단이 프로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는 1997년 다시 일반 사원 업무로 복귀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FC 도쿄의 전신인 도쿄 가스 축구부 강화 담당 스즈키 노리히코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축구계를 떠나려고 했으나, J리그 발전에 기여하고 축구계에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에 1998년 후지쓰를 퇴사하고 FC 도쿄의 설립 준비 조직에 참여했으며, 동시에 JFA 공인 S급 코치 자격을 취득했다.
1999년부터 프로화된 FC 도쿄의 육성 부문 총괄을 맡아 U-15 및 U-18 팀 강화, 지역 초등학생 팀과의 연계(FC 도쿄는 자체 초등학생 팀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 힘썼다. 또한 FC 도쿄에 재직하면서 일본 축구 협회(JFA)에 파견되어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코치, 2001년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스카우팅, 그리고 유소년 연령대 일본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주로 젊은 선수층 지도에 전념했다.
2.2. Japan national youth team
2004년 잠시 일본 축구 협회를 떠나 FC 도쿄 U-15 무사시 창단에 힘썼던 그는, 2007년 FIFA U-17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팀의 감독으로 초빙되어 2005년부터 일본 U-15(이후 U-16, U-17)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2006년 AFC U-17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며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본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후쿠에게 있어 U-17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2년 반은 자신만의 지도자로서의 축구 스타일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2.3. FC Tokyo (first stint)
2007년 FC 도쿄의 톱팀을 관할하는 강화부로 이동한 후, 2008년부터 톱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공격 전술로 '무빙 풋볼'(ムービングフットボール무빙구 훗토보루일본어)을 내세우며, 기존의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 스타일을 팀에 섬세하게 접목시켰다. 같은 해 시즌 막판까지 우승 가능성을 유지하며 팀을 연간 6위로 끌어올렸고, 천황배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듬해인 2009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리그 5위를 기록했으며, J리그컵에서 우승하며 팀 창단 5년 만이자 자신의 첫 J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팀 재편에 실패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9월에는 J2 강등권인 16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같은 달 19일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2.4. Ventforet Kofu
2011년에는 도쿄 주니치 스포츠 평론가와 스카파! 축구 해설자로 활동했다. 같은 해 11월 말, J2리그 클럽 방포레 고후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그는 선수들을 설득할 시간 없이 여러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는 상황 속에서도 2012년부터 고후를 지휘했다. 그해 리그에서 24경기 무패라는 J2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J2 우승과 J1 승격을 달성했다.
2013년 J1리그 13라운드 오미야 아르디자전에서는 마쓰하시 유의 퇴장 판정에 항의하다 자신의 첫 퇴장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해 전반기에는 부진했으나, 후반기부터 3백 전환이 성공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구축하여 팀을 재정비했다. 2014년에는 기존 전력을 활용하여 클럽 역사상 최고 순위인 J1리그 13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는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하고 그해를 끝으로 고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5. FC Tokyo (second stint)
2015년에는 '상위 지명'으로 감독 제의를 받기 위해 현장을 떠나 자유로운 신분으로 있었다. 여러 제안을 받은 가운데, 2016년부터 FC 도쿄 감독으로 재부임했다. 구단은 그에게 같은 해 창단된 세컨드 팀을 톱팀 강화로 연결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기대를 걸었다. 그는 톱팀, 세컨드 팀, 그리고 어느 쪽에도 출전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까지 세 그룹의 선수들을 동시에 관리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까지의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주도권을 잡는 경기 방식을 팀에 정착시키려 했으나, 득점이 늘지 않아 1st 스테이지를 9위로 마쳤다. 2nd 스테이지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5라운드까지 두 경기를 역전패, 두 경기를 완패로 내주며 부진이 결정타가 되었다. 결국 7월 말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2.6. Sanfrecce Hiroshima
2017년, 조후쿠 히로시는 일본 축구 협회(JFA)로 복귀하여 간토 지역 총괄 유스 디렉터 겸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코치, 그리고 S급/A급 제너럴 라이선스 강사로 활동했다. 같은 해 12월,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이후 약 4년간 히로시마를 지휘하며 2018년 시즌에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2021년 10월,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이것은 실질적인 해임으로 해석되었다).
2.7. Tokyo Verdy
2022년 6월 13일, 도쿄 베르디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3년 J2리그 시즌에서 팀을 리그 3위로 이끌며 J1 자동 승격권 문턱에서 시즌을 마쳤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는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대결하여 2대1로 승리했다. 2회전에서는 시미즈 에스펄스와 대결하여 1대1로 비겼지만, 리그 순위가 더 높았던 도쿄 베르디가 16년 만에 J1리그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3. Managerial statistics
조후쿠 히로시 감독의 연도별 클럽별 리그 및 컵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연도 | 클럽 | 소속 | 리그전 | 컵대회 | ||||||
---|---|---|---|---|---|---|---|---|---|---|
순위 | 승점 | 경기 | 승 | 무 | 패 | J리그컵 | 천황배 | |||
1996 | 후지쓰 가와사키 | 옛 JFL | 9위 | 45 | 30 | 15 | 0 | 15 | - | 4회전 |
2008 | FC 도쿄 | J1 | 6위 | 55 | 34 | 16 | 7 | 11 | 베스트8 | 베스트4 |
2009 | 5위 | 53 | 34 | 16 | 5 | 13 | 우승 | 4회전 | ||
2010 | 16위 | 21 | 23 | 4 | 9 | 10 | 베스트8 | 베스트4 | ||
2012 | 고후 | J2 | 우승 | 86 | 42 | 24 | 14 | 4 | - | 2회전 |
2013 | J1 | 15위 | 37 | 34 | 8 | 13 | 13 | 그룹리그 | 베스트8 | |
2014 | 13위 | 41 | 34 | 9 | 14 | 11 | 그룹리그 | 4회전 | ||
2016 | FC 도쿄 | 13위 | 26 | 22 | 7 | 5 | 10 | - | - | |
2018 | 산프레체 히로시마 | 2위 | 57 | 34 | 17 | 6 | 11 | 그룹리그 | 4회전 | |
2019 | 6위 | 55 | 34 | 15 | 10 | 9 | 베스트8 | 4회전 | ||
2020 | 8위 | 48 | 34 | 13 | 9 | 12 | 그룹리그 | - | ||
2021 | 10위 | 45 | 33 | 11 | 12 | 10 | 그룹리그 | 2회전 | ||
2022 | 도쿄 베르디 | J2 | 9위 | 35 | 21 | 10 | 5 | 6 | - | 베스트8 |
2023 | 3위 | 75 | 42 | 21 | 12 | 9 | - | 3회전 | ||
2024 | J1 | 6위 | 56 | 38 | 14 | 14 | 10 | 그룹리그 | 3회전 | |
J1 통산 | - | 363 | 178 | 98 | 110 | - | ||||
J2 통산 | - | 105 | 55 | 31 | 19 | - | ||||
옛 JFL 통산 | - | 30 | 15 | 0 | 15 | - | ||||
총 통산 | 498 | 248 | 129 | 144 | - |
4. Titles and achievements
조후쿠 히로시는 감독으로서 여러 팀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 U-17 일본 대표팀
- AFC U-17 축구 선수권 대회: 2006
- FC 도쿄
- 야마자키 나비스코컵: 2009
- 수루가 은행 챔피언십: 2010
- 방포레 고후
- J리그 디비전 2: 2012
- 개인상
- J1리그 월간 우수 감독상: 1회 (2019년 8월)
- J2리그 월간 우수 감독상: 2회 (2022년 10월, 2023년 10월)
5. Personal aspects
조후쿠 히로시는 그의 감독 철학과 함께 독특한 성격과 여러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5.1. Personality and coaching philosophy
그는 경기 중에는 피치 옆에 서서 계속 지시를 내리고, 득점 시에는 격렬한 세리머니를 하며 코치와 포옹하고, 아군의 반칙이나 부당한 판정에 대해서는 때로는 퇴장 명령을 받을 정도로 큰 소리로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목이 잠긴 상태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평소에는 온화하고 정중하게 말하는 신사적인 인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축구 철학은 '무빙 풋볼'로 대표된다.
5.2. Notable anecdotes
조후쿠 히로시의 애칭은 로마자 성씨(Jofuku)를 따서 'JFK'이다. 2018년 7월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본인 공인 상품으로 'JFK 티셔츠'를 발매하는 등 공식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일화로, 배우 오스기 렌은 그의 고등학교 축구부 9년 선배였지만, 2010년 FC 도쿄 팬북 권두에서 대담했을 때가 첫 만남이었다고 한다.
또한, 후지쓰에서 일반 사원으로 근무할 당시 아이즈와카마쓰시 공장의 총무부 근로과장으로서 공장 통합 실행 책임자를 맡아 공장 직원들의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힘든 역할을 경험하기도 했다.
5.3. Published works
조후쿠 히로시는 축구 지도 철학을 담은 저서를 출간했다.
- 저서
- 《J리그 축구 감독 프로페셔널의 사고법》(Jリーグサッカー監督 プロフェッショナルの思考法제이리구 삿카 칸토쿠 푸로훼쇼나루노 시코호일본어, 2012년)
- 관련 서적
- 《프로 풋볼러의 가족 초상》(プロフットボーラーの家族の肖像푸로 훗토보라노 카조쿠노 쇼조일본어) - 이토 야마네 저 (2013년)
6. Evaluation and legacy
조후쿠 히로시는 일본 축구계에서 선수 및 감독으로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그의 지도자 경력은 청소년 축구 육성부터 J리그 클럽의 성공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있다.
그는 일본 U-17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AFC U-17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1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유소년 축구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FC 도쿄와 방포레 고후에서는 각각 J리그컵 우승과 J2리그 우승 및 J1 승격을 이끌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방포레 고후 시절 24경기 무패라는 J2리그 기록을 세우고, 팀을 J1 잔류시키는 등 소규모 클럽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FC 도쿄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해임되기도 했지만, 도쿄 베르디를 16년 만에 J1으로 승격시키는 등 다시금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의 '무빙 풋볼' 철학은 팀에 새로운 경기 방식을 정착시키려 노력한 결과물이며, 일본 축구의 전술적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후쿠 히로시는 승격과 우승을 이끄는 실적형 감독이자, 선수 육성과 전술적 변화를 추구하는 철학을 가진 지도자로서 일본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