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제시카 앤 조던 버튼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경험하며 성장했고, 이러한 경험은 그녀의 삶과 경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1.1. 출생 및 가족
제시카 앤 조던 버튼은 1984년 5월 6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영국인 아버지 앤드류 키스 조던(Andrew Keith Jordan)과 볼리비아인 어머니 아이다 버튼(Aida Burton)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그녀의 아버지 앤드류 키스 조던은 석유 공학자이다.
1.2. 교육 및 초기 관심사
볼리비아 외에도 영국, 스코틀랜드, 미국,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았다. 어린 시절에는 스포츠와 여행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활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어머니는 그녀가 다소 '말괄량이' 같고 '여성스럽지' 못하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약 16세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모델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제시카는 이 활동에 흥미를 느끼며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2. 미인 대회 경력
제시카 조던은 10대 후반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하여 여러 패션 및 미인 대회에 참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1. 모델 활동 및 대회 참가
모델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후, 그녀는 유럽,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열린 수많은 패션 및 미인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3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스 문도 라티나(Miss Mundo Latin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2.2. 미스 볼리비아 및 국제 대회
제시카 조던은 2007년 미스 볼리비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2005년 미스 볼리비아와 2006년 미스 볼리비아 유니버스 타이틀을 획득했던 데시레 두란의 뒤를 이어 미스 볼리비아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해,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미스 유니버스 2007 대회에 볼리비아 대표로 참가하여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2008년에는 레인나 인테르나시오날 델 카페 2008(Reina Internacional del Café 2008스페인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또 하나의 국제적인 미인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3. 정치 경력
미인 대회 우승자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시카 조던은 볼리비아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고, 특히 고향인 베니 주를 위해 봉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3.1. 정치 입문
제시카 조던은 어머니로부터 정치에 대한 관심을 물려받았으며, 항상 자신의 조국인 볼리비아를 돕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미인 대회 우승 타이틀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는 당시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그녀에게 베니 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 베니 주는 당시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사회주의운동 (볼리비아)(Movimiento Al Socialismo스페인어, MAS)이 25,000표 차이로 패배했던 매우 중요한 지역구였다.
q=Beni Department|position=left
3.2. 베니 주지사 후보 (첫 번째 출마)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시카 조던은 사회주의운동(MAS)의 지지를 받으며 베니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녀는 40%가 넘는 약 60,000표를 획득하며 이전의 25,000표 차이를 2,900표 차이로 크게 줄이는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선거 후, 모랄레스 대통령은 그녀에게 베니 주에 위치한 거시 지역 및 국경 지역 기구(Agencia de las Macrorregiones y Zonas Fronterizas; Ademaf)의 대표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그녀는 이를 수락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3.3. 베니 주지사 후보 (두 번째 출마)
2012년 9월, 사회주의운동(MAS)은 제시카 조던을 2013년 베니 주지사 특별 선거의 후보로 재지명했다. 그녀는 다시 한번 베니 주지사직에 도전했으나, 베니 퍼스트(Beni First) 당의 카르멜로 렌스(Carmelo Lens) 후보에게 패배했다. 렌스 후보는 52.27%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며, 제시카 조던은 60,382표(44.35%)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3.4. 뉴욕 볼리비아 총영사
베니 주지사 선거 이후, 제시카 조던은 뉴욕에서 볼리비아 총영사로 재직하며 외교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는 볼리비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재외국민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며, 볼리비아 내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q=New York City|position=right
4. 평가 및 영향
제시카 조던은 미인 대회 우승자에서 정치인, 그리고 외교관으로 변모하며 볼리비아 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미인 대회 경력을 통해 얻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특히 고향인 베니 주를 위한 봉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비록 주지사 선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그녀가 획득한 높은 득표율은 그녀의 대중적 지지와 정치적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뉴욕 총영사로서의 역할은 그녀가 단순히 미인 대회 출신을 넘어 국가를 위한 실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인물임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볼리비아의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롤모델로 인식되며, 사회 참여와 공공 서비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