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경력
정용훈 선수는 학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 선수로서의 기틀을 다졌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찰 축구단에서 활약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또한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었다.
1.1. 유년기와 학업
정용훈은 1979년 3월 11일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그는 동대부속중학교를 거쳐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하며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축구 기량을 선보였다.
1.2. 클럽 경력
정용훈은 1998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입단 첫 해부터 팀의 1998 K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듬해인 1999년에도 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는 군 복무 문제로 경찰 축구단에 입단하여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2001년 전역 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복귀한 그는 2002년 알힐랄과의 아시안 슈퍼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회 2연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3. 국가대표 경력
정용훈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8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하여 팀의 9번째 우승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2001년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몽골과의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여 팀의 4대1 승리를 견인하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2. 경력 통계
다음은 정용훈 선수의 클럽 및 국제 경기 출전 기록이다.
시즌 | 소속 구단 | 리그 | 리그 경기 | 리그 득점 | FA컵 경기 | FA컵 득점 | 리그컵 경기 | 리그컵 득점 | 아시아 클럽대항전 경기 | 아시아 클럽대항전 득점 | 총 경기 | 총 득점 |
---|---|---|---|---|---|---|---|---|---|---|---|---|
1998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 10 | 1 | 2 | 0 | 16 | 2 | - | - | 28 | 3 |
1999 | 2 | 0 | 0 | 0 | 4 | 0 | - | - | 6 | 0 | ||
2000 | 경찰 축구단 | 전국실업축구연맹전 | - | - | 2 | 2 | - | - | - | - | 2 | 2 |
2001 | - | - | 0 | 0 | - | - | - | - | 0 | 0 | ||
2002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 13 | 0 | 0 | 0 | 3 | 0 | - | - | 16 | 0 |
2003 | 20 | 2 | 0 | 0 | - | - | - | - | 20 | 2 | ||
총 계 | 45 | 3 | 4 | 2 | 23 | 2 | 0 | 0 | 72 | 7 |
3. 수상 경력
정용훈 선수는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우승 및 개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3.1. 클럽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1998, 1999
- FA컵: 2002
- 리그컵: 1999
- 슈퍼컵: 1999
-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2001-02
- 아시안 슈퍼컵: 2002
3.2. 국가대표팀
-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
- 아시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1998년
4. 사망
정용훈은 2003년 8월 31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그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과 충돌한 뒤 도로변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대한민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q=서울특별시 서대문구|position=right
5. 추모 및 영향
정용훈 선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대한민국 축구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가 사망한 당일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광주 상무 불사조의 리그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조의의 표시로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며 그를 애도했다. 또한 2003년 9월 3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전 시티즌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정용훈 선수를 기리기 위한 특별 추모 행사가 개최되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포터즈인 그랑블루는 매년 정용훈의 기일인 8월 31일에 가까운 날에 열리는 홈 경기에서 경기장 난간에 국화를 달고 "랄라랄라라 정용훈"이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그의 넋을 기리고 있다. 그의 죽음은 팬들과 구단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었으며, 그에 대한 기억과 추모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