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ly life and education
이해진은 1967년 6월 2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삼성생명보험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삼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며 학업을 마쳤다. 그는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 Career
이해진의 전문적인 여정은 삼성SDS에서의 초기 경력으로 시작하여, 네이버의 창립과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주요 리더십 역할로 이어졌다.
2.1. Early career at Samsung SDS
이해진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하며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삼성SDS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이버 소사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현재 네이버의 모태가 되는 검색 엔진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4. Role in A Holdings
2021년 3월 1일,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 통합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해진은 통합 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이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통합 법인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 Major achievements and contributions
이해진은 네이버를 대한민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 웹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국인의 디지털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은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을 견인했다. 이해진은 네이버의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로서 해외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며 네이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4. Controversies and criticism
이해진과 그가 이끄는 네이버는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동시에 여러 사회적 논란과 비판에 직면해왔다. 특히 포털의 중립성 문제, 직장 내 환경, 그리고 정치적 유착 의혹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4.1. Public opinion manipulation and portal neutrality
네이버는 포털 운영에 있어 소극적이고 방관적인 태도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 국내 언론사를 자체 기준으로 등급화하고 뉴스를 배열하는 방식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제기되었다. 또한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 행위를 방치한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포털의 중립성 훼손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러한 논란은 네이버가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사회적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게 했다.
4.2. Workplace environment and employee treatment
네이버는 기업 관리 부실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일부 직원의 극단적인 선택을 방치하여 직원을 부품처럼 취급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 3월 최수연이 네이버 대표로 임명되었으나, 그 전임자인 한성숙 대표 역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인해 사퇴한 바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네이버 내부의 기업 문화와 직원 복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조사 기구 설치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4.3. Allegations of bribery and political influence
이해진과 네이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관련된 성남 FC 후원금 논란에 연루되어 뇌물 공여 및 정치적 영향력 행사 의혹을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네이버는 성남 FC에 뇌물을 제공한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되었으며, 이해진이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임하던 시기에, 네이버는 신사옥 건립 부지 확보와 관련하여 건축 인허가, 용적률 상향, 자동차 진출입로 변경 등의 청탁을 이재명 시장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가로 네이버는 이재명 시장의 요구에 따라 성남 FC에 후원금 명목으로 약 40.00 억 KRW 상당의 뇌물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네이버는 성남 FC 후원금의 출처가 네이버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단법인 희망살림(현 롤링주빌리)을 거쳐 후원금을 분할 집행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사건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는 뇌물공여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상 네이버 대표와 김진희 네이버I&S 대표이사를 기소했다.
4.4. Consumer deception through fake reviews
네이버 쇼핑에서는 '가짜 후기' 문제가 불거지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네이버의 방치 의혹이 제기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 쇼핑몰에 2,700여 건의 가짜 후기를 올린 판매업체와 광고대행업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포털위원회는 네이버와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이 가짜 후기를 방치하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방관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지원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논란은 네이버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5. Legacy and influence
이해진은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가 창립한 네이버는 한국인의 정보 접근 방식과 소통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국내 인터넷 생태계의 표준을 제시했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국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해외 유망 기술 기업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네이버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과 네이버의 운영 방식은 포털의 중립성, 직장 내 문화, 사회적 책임 등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인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그가 남긴 유산의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진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저명한 사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