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티스 E. 영(Otis E. Young영어, 1932년 7월 4일 ~ 2001년 10월 12일)은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 그리고 후일 목회자 및 교육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텔레비전 서부극 《아웃캐스트》에서 공동 주연을 맡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영화 《마지막 지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후 신학을 공부하여 목회자가 되고 고등학교와 지역 전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다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의 생애는 방송계에서 소수자로서의 선구적인 역할과 사회 및 교육 분야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으로 평가받는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오티스 영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14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2.1. 어린 시절과 교육
그는 17세에 미국 해병대에 입대하여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후, 뉴욕 대학교 교육학부에서 연기 수업을 들으며 루이스 고셋 주니어와 같은 동급생들과 함께 수학했다.
3. 경력
오티스 영은 연극 무대에서 배우와 작가로 활동하며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배우 활동을 마친 후에는 신학을 공부하여 목회자가 되었고, 고등학교와 지역 전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반기 삶을 보냈다.
3.1. 연기 경력
그는 1960년대 초반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 훈련을 받았으며,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했다.
3.1.1. 텔레비전
오티스 영은 제임스 볼드윈의 연극 《블루스 포 미스터 찰리》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으며, 다이애나 샌즈 및 알 프리먼 주니어와 같은 유명 인사들과 함께 출연했다.
텔레비전에서는 1968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ABC 서부극 《아웃캐스트》에서 전직 노예인 제말 데이비드 역을 맡아 돈 머레이와 공동 주연을 맡았다. 그는 1965년 《로하이드》의 마지막 시즌에서 레이몬드 세인트 자크가 공동 주연을 맡은 이후, 텔레비전 서부극에서 공동 주연을 맡은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였다.
이 외에도 그는 1973년 방영된 《FBI》 시즌 3의 "위기 상황" 에피소드와 1975년 방영된 《형사 콜롬보》 시즌 5의 "정체성 위기"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3.1.2. 영화
오티스 영의 첫 영화 출연은 1965년 영화 《미시시피 살인》이었다. 그는 1973년 코미디 드라마 영화 《마지막 지령》에서 잭 니콜슨의 해안 경비대 파트너인 리처드 "뮬" 멀홀 역을 맡아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역할을 소화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 영화에는 랜디 퀘이드도 함께 출연했다.
그의 후기 영화 출연작으로는 1973년의 《클론스》, 1976년의 《생존》, 1979년의 저예산 공포 영화 《빅풋의 포획》, 1980년의 《헐리우드 나이츠》와 《파머즈타운》, 1981년의 《피의 해변》 등이 있다. 그는 1985년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3.2. 작가 활동
오티스 영은 배우 활동과 병행하여 1960년대 초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작가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다방면으로 펼쳤다.
3.3. 목회 및 교육 활동
배우 활동을 마친 오티스 영은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었으며, 이후 고등학교와 지역 전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반기 경력을 보냈다.
3.3.1. 목회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라이프 퍼시픽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1983년에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목사로 안수받았으며,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뉴욕주 로체스터의 엘림 포스퀘어 복음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시무했다.
3.3.2. 교육
오티스 영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로체스터의 스쿨 위드아웃 월즈(School Without Walls)라는 대안 공립 고등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가르쳤다. 1989년에는 로체스터의 먼로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1999년 은퇴할 때까지 커뮤니케이션 교수이자 드라마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4. 개인 생활
오티스 영은 아내 바바라와 두 아들, 두 딸, 그리고 어머니 그웬돌린을 두었다.
5. 사망
오티스 영은 2001년 10월 12일 69세의 나이로 로스앤젤레스의 재향군인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의 추모식은 페퍼다인 대학교 채플에서 거행되었다.
6. 평가 및 영향
오티스 영은 배우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목회자 및 교육자로서 사회에 기여하며 다방면에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방송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했다.
6.1. 방송계에서의 선구자
오티스 영은 텔레비전 서부극 《아웃캐스트》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주요 역할을 맡은 최초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이는 당시 방송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들의 역할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이후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주류 미디어에서 더 폭넓은 역할을 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6.2. 주요 작품과 연기
영화 《마지막 지령》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뉴 시네마의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 영화에서 잭 니콜슨과 함께 깊이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의 작품들은 동시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후대 배우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