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쿠무라 미유키(奥村 心雪Okumura Miyuki일본어)는 일본의 사이타마현 출신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만화가이다. 그녀는 산리오의 인기 프랜차이즈인 시나모롤과 주얼펫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쿠무라 미유키는 25년간 산리오에 재직하며 수많은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2024년 11월 10일 산리오 퇴사를 발표했다.
2. 초기 생애 및 교육
오쿠무라 미유키는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후쿠오카현립 후쿠오카 중앙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조시비 단기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9년 조시비 단기대학 조형학과 정보디자인 전공(현 단기대학부 조형학과)을 졸업하며 학업을 마쳤다.
3. 산리오에서의 경력
오쿠무라 미유키는 조시비 단기대학 졸업 후 산리오에 입사하여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산리오 재직 중 여러 주요 캐릭터 프랜차이즈의 개발에 참여하며 회사의 핵심 인물로 성장했다.

3.1. 산리오 입사와 초기 작업
산리오에 입사한 오쿠무라 미유키는 2000년에 시나모롤의 시나몬 캐릭터 원형이 되는 토끼 캐릭터를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해인 2001년, 토끼 캐릭터의 귀와 꼬리를 다시 그려 흰색 강아지로 설정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새로운 디자인은 산리오의 월간지인 이치고 신문의 새 캐릭터 독자 투표에서 5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3.2. 시나모롤의 창작과 성공
2001년 이치고 신문 독자 투표에서 5위를 기록한 시나몬 캐릭터는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매장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품화가 시작되었다. 시나모롤은 빠르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헬로키티에 이어 산리오 캐릭터 중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시나모롤의 이러한 성공은 오쿠무라 미유키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3.3. 기타 산리오 프랜차이즈 기여
오쿠무라 미유키는 시나모롤 외에도 여러 산리오 프랜차이즈의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하며 폭넓은 기여를 했다.
3.3.1. 주얼펫
2008년, 오쿠무라 미유키는 야마구치 유코와 협력하여 주얼펫 프랜차이즈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그녀는 주얼펫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시각적 표현을 담당하며 프랜차이즈의 성공에 기여했다.
3.3.2. 기타 캐릭터
오쿠무라 미유키는 2007년에 루로로마닉 캐릭터를 발표했다. 이어서 2010년에는 위시 미 멜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으며, 2017년에는 가부키냥타로를, 2020년에는 비트캣츠를 선보였다. 이들 캐릭터들은 산리오의 다양한 팬층에게 사랑받으며 그녀의 다재다능한 디자인 역량을 보여주었다.
3.4. 경력 발전
오쿠무라 미유키는 시나모롤의 성공을 바탕으로 산리오 내에서 꾸준히 승진했다. 2007년 당시 계장 직책이었던 그녀는 점차적으로 승진하여 퇴사 시점에는 집행 임원에까지 올랐다. 이는 그녀가 산리오 내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을 넘어 경영진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의미한다.
4. 산리오 퇴사
2024년 11월 10일, 오쿠무라 미유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25년간 근무했던 산리오를 퇴사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녀의 퇴사 소식은 팬들과 업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5. 평가 및 영향력
오쿠무라 미유키는 특히 시나모롤의 창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시나모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며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캐릭터 디자인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인식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