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과 배경
비벡 오베로이는 힌디 영화계의 저명한 배우인 아버지 수레쉬 오베로이와 첸나이에 정착한 펀자브계 사업가 가문 출신의 어머니 야쇼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러한 가족 배경 덕분에 오베로이는 타밀어에 능통하다.
1.1. 출생, 가족 및 이름의 유래
비벡 아난드 오베로이는 1976년 9월 3일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 '비베카난드'는 힌두교 승려 스와미 비베카난다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아버지와 조부모 모두 그 승려의 추종자들이었다. 그는 영화계에 진출하면서 스크린에서 멜로 연기와 춤을 추는 배우가 존경하는 승려와 같은 이름을 쓰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여 '아난드'를 활동명에서 제외하고 '비벡 오베로이'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2. 교육
오베로이는 아지메르의 메이요 칼리지와 뭄바이의 미티바이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런던에서 열린 배우 워크숍에서 뉴욕 대학교의 감독에게 발탁되어 뉴욕으로 건너가 영화 연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도 귀국 후에는 각본가로도 활동했다.
2. 경력
비벡 오베로이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영화와 텔레비전, 웹 시리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 초기 활동 (2002-2009)
오베로이는 람 고팔 바르마 감독의 갱스터 영화 《컴퍼니》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비평적, 상업적으로 모두 성공을 거두었으며, 모한랄과 아제이 데브간, 그리고 오베로이의 연기는 특히 호평을 받았다. 레디프닷컴의 조티 슈클라는 이 영화를 "뛰어난 연기로 지탱되는 빠른 전개의 영화"라고 평했고, 버라이어티의 데릭 엘리는 "볼리우드 기준에서 뭄바이 지하 세계를 어둡고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묘사했다. 이 영화로 그는 필름페어 최우수 남자 데뷔상과 필름페어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액션 영화 《로드》와 《덤》에 출연했으며, 2002년 말에는 라니 무케르지와 함께 로맨틱 드라마 《사티야》에 출연하여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필름페어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4년에는 코미디 영화 《마스티》와 정치 스릴러 《유바》에 출연했는데, 두 영화 모두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2005년에는 수바시 가이 감독의 《키스나: 더 워리어 포엣》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다. 2006년, 오베로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각색한 비샬 바르드와지 감독의 범죄 드라마 《옴카라》에 출연하여 원작의 마이클 카시오에 기반한 케수 역을 연기했다. 그의 연기를 본 굴자르는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2007년, 오베로이는 《로칸드왈라의 총격전》에서 갱스터 마야 돌라스를 연기했으며, 이 영화로 필름페어 최우수 악역상 후보에 올랐다. 2008년에는 아푸르바 라키아 감독, 엑타 카푸르 제작의 《미션 이스탄불》에 출연했으며, 2008년 국제 인도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를 위해 제작된 곡 "아푼 케 사트"를 공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는데, 볼리우드 훙가마의 타란 아다르시는 별점 5개 중 1.5점을 주며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고 평했다. 더 힌두는 《미션 이스탄불》이 "매력이 없다"고 언급했고, 레디프닷컴은 1점만 주었다. 2009년에는 카리나 카푸르, 사이프 알리 칸, 옴 푸리 등과 함께 렌실 디 실바 감독, 다르마 프로덕션스 제작의 로맨틱 스릴러 《쿠르반》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감독, 각본, 사운드트랙 및 출연진의 연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박스 오피스 인디아에 의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선언되었다.
2.2. 중기 활동 (2010-2019)
2010년, 오베로이는 《프린스》에 출연했지만, 좋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볼리우드 훙가마의 타란 아다르시는 이 영화에 5점 만점에 3점을 주며 "《프린스》는 젊은이들의 공감을 살 모든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평하며 오베로이의 '대담한' 연기, 영화의 '할리우드 스타일'의 외관과 액션 시퀀스, 음악을 칭찬했다. 반면 줌 (인도 TV 채널)의 오마르 쿠레시는 《프린스》에 5점 만점에 2.5점을 주며 "이 영화는 과장되고 비현실적이다"라고 평했다. 같은 해, 그는 람 고팔 바르마 감독의 《락트 차리트라》에 출연하여 텔루구어 정치인 파리탈라 라비 역을 연기했다. 파리탈라 라비 역을 맡은 오베로이의 연기는 널리 찬사를 받았으며, 아비마뉴 싱이 연기한 교활한 부카 레디 역도 오랫동안 영화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악역 연기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1년에는 영화 《인도 서커스를 봐라》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 3000편의 영화 중 최우수 작품으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380편의 상영작 중에서도 돋보였다. 부산 영화제 16년 역사상 인도 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영화는 이미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및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국제 비평가와 기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버라이어티의 리처드 쿠이퍼스는 "불평등과 계급 분할이라는 주제를 대단히 재미있는 방식으로 다룬다"고 칭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현대 인도와 만연한 부패를 꼬집는 풍자를 담은 가족 코미디를 통해 제3세계 문제를 묘사했다"며 만게시 하다왈레 감독을 칭찬했다.

2012년 10월 개봉한 오베로이의 영화 《키스마트 러브 파이사 딜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2013년에는 슈퍼빌런 카알 역으로 《크리쉬 3》에 출연했다. 비평가들은 주연 배우들의 연기(특히 흐리틱 로샨, 캉가나 라나우트, 오베로이), VFX, 촬영, 배경 음악, 연출, 오락성에 찬사를 보냈지만, 영화의 독창성 부족, 사운드트랙, 각본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었다. 볼리우드 훙가마의 타란 아다르시는 5점 만점에 4.5점을 주며 "이 영화는 훌륭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라케시 로샨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마두리타 무케르지는 4.5점을 주며 "순수한 비전, 용기, 뛰어난 실행력으로 새로운 궤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 영화로 그는 필름페어 최우수 조연상 후보에 다시 지명되었다.
2014년 5월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힌디어 더빙판에서 일렉트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2017년에는 액션 스릴러 영화 《비베감》에서 아지트 쿠마르와 함께 조연으로 출연하며 타밀어 영화에 데뷔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는데,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며 "과장되었지만 액션과 감성, 근육과 두뇌가 계산적으로 혼합되어 팬들을 만족시키면서 가족들에게도 공감할 만한 요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액션 스릴러"라고 평했다. NDTV는 5점 만점에 2.5점을 주며 "아지트가 카리스마 있지만 어리석은 장면들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이 영화로 그는 필름페어 어워드 남우조연상 - 타밀어 후보에 올랐다.
오베로이는 야시 라지 필름스의 영화 《뱅크 초르》에서 레아 차크라보르티와 리테시 데시묵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또한 람 차란 주연의 텔루구어 영화 《비나야 비데야 라마》(2019)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박스 오피스 폭탄이 되어 람 차란이 사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5점 만점에 1점을 주며 "이 영화는 스테로이드를 맞은 발라크리슈나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어설프고 설득력 없는 각본"이라고 평했다.
2019년, 오베로이는 프리티비라지 수쿠마란 감독의 데뷔작인 《루시퍼》에서 주요 악역 보비를 연기하며 말라얄람어 영화에 데뷔했으며, 악역으로서의 연기는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리얼리티 쇼 《인디아스 베스트 드라마베즈》의 세 시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PM 나렌드라 모디》에서 인도의 총리 나렌드라 모디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성인전식 찬양이라며 혹평을 받았고, 오베로이의 연기도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레누카 비아바하레는 오베로이의 연기에 대해 "매너리즘, 억양, 어조를 잘 표현했으며 다행히 과장하지 않았다"며 호평한 소수의 비평가 중 한 명이었다.
2.3. 최근 활동 (2022-현재)
2022년, 그는 프리티비라지 수쿠마란과 함께 말라얄람어 영화 《카두바》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의 사진 스리짓은 오베로이의 캐릭터가 "기본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한 단편 영화 《전쟁의 시》에도 출연했다. 이후 그는 수닐 셰티와 함께 MX 플레이어 시리즈 《다라비 은행》에 출연했다.
3. 사생활
오베로이의 사생활은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그의 연애사와 결혼 생활은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다.
3.1. 교제 및 결혼
오베로이는 영화 《큐앤! 호 가야 나...》의 공동 출연자였던 아이쉬와라 라이와 교제했다. 2003년, 오베로이는 라이의 전 남자친구인 살만 칸이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2005년, 오베로이와 라이는 결별했다.
2010년 10월 29일, 오베로이는 벵갈루루에서 카르나타카주 장관이었던 지바라지 알바의 딸 프리앙카 알바와 결혼했다.
3.2. 가족 관계
오베로이 부부는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었다. 오베로이는 카리나 카푸르에게 영감을 받아 채식주의 식단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4. 자선 활동
오베로이는 여러 인도주의적 및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의 회사인 카름 인프라스트럭처 프라이빗 리미티드(Karrm Infrastructure Pvt Ltd.)는 마하라슈트라주 타네구에 있는 25채의 아파트를 전사한 중앙 예비 경찰대 장교들의 가족에게 기부했다. 오베로이는 총 300.00 만 INR를 기부했으며, 약 2500.00 만 INR의 기금을 모으는 데 기여했다. 2021년에는 병원의 산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으로 250.00 만 INR를 기부했다.
5. 평가 및 수상
비벡 오베로이는 그의 연기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비평적 평가와 여러 영화제에서의 수상 및 후보 지명을 받았다.
5.1. 주요 작품 평가
오베로이의 연기는 데뷔 초부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컴퍼니》와 《사티야》에서의 연기는 그의 초기 경력을 빛냈다. 특히 《옴카라》에서 마이클 카시오를 각색한 케수 역을 연기했을 때, 그의 연기는 굴자르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그는 《로칸드왈라의 총격전》에서 갱스터 마야 돌라스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크리쉬 3》에서 슈퍼빌런 카알 역을 연기했을 때도 시각 효과와 함께 그의 연기가 주목받았다.
남인도 영화계로 진출한 후, 텔루구어 영화 《락트 차리트라》에서 정치인 파리탈라 라비 역으로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 말라얄람어 영화 데뷔작인 《루시퍼》에서 악역 보비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그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을 맡은 영화 《PM 나렌드라 모디》는 비평가들로부터 성인전식 찬양이라며 혹평을 받았고, 오베로이의 연기 또한 대체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다만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일부 비평가는 그의 매너리즘과 억양, 어조 표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텔루구어 영화 《비나야 비데야 라마》는 흥행 실패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주연 배우인 람 차란이 사과문을 발표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5.2. 수상 및 후보 지명
다음은 비벡 오베로이가 수상했거나 후보로 지명되었던 주요 영화제 및 시상식 내역이다.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결과 |
---|---|---|---|---|
2020 | 아시아넷 필름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루시퍼 | 수상 |
2008 | AXN 액션 어워드 | 최우수 액션 악역 배우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수상 |
2003 | 볼리우드 영화 어워드 | 최우수 남자 데뷔 | 컴퍼니 | 수상 |
2007 | 볼리우드 영화 어워드 | 최우수 조연 배우 | 옴카라 | 수상 |
2003 | 필름페어 어워드 | 최우수 데뷔 | 컴퍼니 | 수상 |
2003 | 필름페어 어워드 | 최우수 조연 배우 | 컴퍼니 | 수상 |
2003 | 필름페어 어워드 | 최우수 배우 | 사티야 | 후보 |
2008 | 필름페어 어워드 | 최우수 악역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후보 |
2013 | 필름페어 어워드 | 최우수 조연 배우 | 크리쉬 3 | 후보 |
2018 | 필름페어 어워드 남부 | 최우수 조연 배우 - 타밀어 | 비베감 | 후보 |
2008 | IIFA 어워드 | 최우수 악역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수상 |
2010 | IIFA 어워드 | 그린 글로벌 어워드 | 해당 없음 | 수상 |
2003 | 스크린 어워드 | 최우수 남자 데뷔 | 컴퍼니 | 수상 |
2008 | 스크린 어워드 | 최우수 악역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후보 |
2018 | SIIMA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비베감 | 수상 |
2021 | SIIMA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비나야 비데야 라마 | 후보 |
2021 | SIIMA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루시퍼 | 수상 |
2003 | 스타더스트 어워드 | 내일의 슈퍼스타 - 남자 | 사티야 | 수상 |
2003 | 스타더스트 어워드 | 내일의 슈퍼스타 - 남자 | 로드 | 수상 |
2004 | 스타더스트 어워드 | 최우수 조연 배우 | 유바 | 수상 |
2008 | 스타더스트 어워드 | 올해의 두드러진 연기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수상 |
2008 | 스타더스트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수상 |
2020 | 바니타 필름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루시퍼 | 수상 |
2003 | 지 시네 어워드 | 최우수 남자 데뷔 | 컴퍼니 | 수상 |
2003 | 지 시네 어워드 | 최우수 조연 배우 - 남자 | 컴퍼니 | 수상 |
2008 | 지 시네 어워드 | 최우수 악역 배우 | 로칸드왈라의 총격전 | 수상 |
6. 외부 링크
- [https://www.imdb.com/name/nm1059103/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