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롭슨

2.1. 초기 경력

롭슨은 레인저스의 유소년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지만, 규율 문제로 인해 1군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동료 선수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수비수 올레흐 쿠즈네초프를 닮았다는 이유로 '아기 올레그'(Baby Oleg^영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7년 10월, 그는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계약했다. 인버네스에서의 초기 경력 동안 그는 항상 1군 주전은 아니었지만, 1999년 팀이 스코틀랜드 2부 리그에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롭슨은 1999-2000 시즌 대부분을 포르파르 애슬레틱으로 임대되어 보냈으며, 임대 복귀 후에는 인버네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2. 던디 유나이티드

2002-03 시즌 공식전 13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2003년 5월 던디 유나이티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10일 후, 그는 5.00 만 GBP에서 10.00 만 GBP 사이의 이적료로 던디 유나이티드와 계약했다.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좋지 않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04-05 시즌 동안 롭슨은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고, 9골을 기록하며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새로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친정팀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시슬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팀의 SPL 잔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한 그는 던디 유나이티드가 셀틱에 1-0으로 패한 2005년 스코틀랜드컵 결승전에도 출전했다.

2006-07 시즌을 주장으로 시작한 롭슨은 개막전 팔커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8월 말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는 던디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00번째 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2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2007년 2월, 그는 2011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을 상대로 한 4-0 원정 승리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월 중순까지 11골을 기록한 롭슨은 그 시즌 리그에서 미드필더 중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인 2007-08 시즌에는 던디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전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더욱 좋은 득점 비율을 보여주었다. 리그 11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팀 동료인 노엘 헌트보다 한 골 더 많았다. 특히 2008년 1월에는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을 상대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총 6골을 몰아쳤다.

2.3. 셀틱

2008년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오전, 롭슨은 셀틱이 던디 유나이티드에 거액의 이적료(100.00 만 GBP)와 짐 오브라이언의 시즌 말까지 임대 이적을 제안한 후, 셀틱으로의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 그는 그날 저녁 셀틱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롭슨은 2월 10일 애버딘과의 경기에서 셀틱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터치에서 프리킥으로 골문 하단 코너로 공을 차 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셀틱 두 번째 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터졌다. 에이든 맥기디의 어시스트를 받아 롭슨은 헤딩으로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키를 넘겨 셀틱에 리드를 안겼으나, 경기는 결국 3-2로 패배했다. 4월 27일, 롭슨은 첫 올드 펌 더비 골을 기록했는데,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8월 10일, 그는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또 다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2008-09 시즌 셀틱의 리그 캠페인 첫 골을 기록했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셀틱에서의 그의 마지막 경기는 올드 펌 라이벌인 레인저스와의 경기였다. 그는 이후 시즌 동안 주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 미들즈브러

2010년 1월, 롭슨은 셀틱을 떠나 이전 셀틱 감독인 고든 스트라칸이 이끄는 미들즈브러에 합류했다. 당시 팀 동료였던 윌로 플러드, 스콧 맥도널드, 크리스 킬렌도 함께 이적했다. 그는 브리스틀 시티와의 홈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부상당한 게리 오닐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고, 전반 7분 만에 클럽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2월 27일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두 골을 페널티 킥으로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3월 13일 타인-티스 더비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또다시 득점했으며, 사흘 뒤에는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2010년 9월 8일, 롭슨은 레딩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24초 만에 득점하며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역사상 가장 빠른 골을 기록했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2011-12 시즌 그의 첫 골은 2011년 8월 16일 반슬리를 상대로 한 3-1 승리에서 나왔다. 8월 21일에는 버밍엄 시티와의 3-1 승리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흘 뒤에는 풋볼 리그컵 2라운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2-0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뛰어난 득점력은 밀월전 득점과 돈캐스터 로버스전 2골로 이어지며 미들즈브러의 시즌 초반 강세를 이끌었다. 2011년 12월 26일, 롭슨은 헐 시티를 상대로 35야드 거리에서 87분 결승골을 터뜨려 미들즈브러의 1-0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2012년 1월 29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이끌었다. 클럽 주장인 매슈 베이츠의 부상으로 롭슨은 미들즈브러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장 완장을 찼다. 4월, 롭슨은 미들즈브러 서포터즈 클럽에 의해 2011-12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12년 4월 28일, 롭슨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왓퍼드와의 2-1 패배 경기에 출전하여 마빈 엠네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는데, 이 경기가 미들즈브러에서의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2.5.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2012년 2월, 롭슨은 메이저 리그 사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특별 지정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롭슨은 7월 5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의 홈 데뷔전인 7월 19일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클럽에서의 첫 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번째 프로 경력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8월에 주장 제이 데메리트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데메리트가 복귀할 때까지 주장 완장을 맡는 등 마틴 레니 감독의 신뢰를 일찍이 얻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거나 동료를 질책하는 모습이 미디어로부터 비판을 받는 등 영국과 북미의 축구 문화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그는 17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하여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가족들이 캐나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3년 1월 21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2.6. 셰필드 유나이티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떠나 자유 계약 선수가 된 후, 롭슨은 잠시 친정팀 미들즈브러에서 훈련을 받았다. 2013년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인 31일, 그는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2-13 시즌 남은 기간 동안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공석이었던 19번 셔츠를 받았다. 롭슨은 다음 날 코번트리 시티와의 2-1 홈 패배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터치에서 코너킥으로 데이브 킷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몇 주 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과 함께 페널티 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롭슨은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활약했지만, 팀이 승격에 실패하면서 계약이 만료될 때 재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까지 18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2.7. 애버딘 (선수)

2013년 6월, 롭슨은 자신의 고향 클럽인 애버딘과 사전 계약을 체결하며 1년 계약을 맺었고, 이로써 던디 유나이티드, 셀틱, 미들즈브러에서 함께 뛰었던 윌로 플러드와 재회했다. 그는 킬마녹과의 2013-14 시즌 첫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승승장구하는 팀의 일원으로서 그는 12월 14일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시슬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으며, 2014년 1월 2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총 4골을 기록, 팀의 리그 3위 달성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컵에서는 2014년 3월 16일 친정팀 인버네스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승부차기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의 활약이 인정되어, 2014년 5월 15일 그는 애버딘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2.8. 선수 경력 은퇴

롭슨은 2015-16 시즌을 끝으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그는 곧바로 애버딘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하며 지도자 경력으로 전환했다.

4.1. 애버딘 (지도자)

2022년 2월 14일, 롭슨은 스티븐 글라스 감독이 해임된 후 애버딘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U-18팀 감독직에서 임시적으로 승격되었다. 롭슨은 임시 감독 기간 동안 세인트 존스턴과의 1-1 무승부 한 경기를 지휘했으며, 이후 클럽은 짐 굿윈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2023년 1월, 짐 굿윈이 해임된 후 롭슨은 다시 한번 애버딘의 임시 감독을 맡게 되었다. 애버딘은 3월 29일, 롭슨이 최소한 2022-23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7연승을 거두며 애버딘을 3위로 끌어올린 후, 롭슨은 2023년 5월 1일 애버딘의 정식 감독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24년 1월 31일, 팀이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8위에 머무르자 롭슨은 애버딘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4.2. 레이스 로버스

2024년 12월 29일, 롭슨은 스코틀랜드 챔피언십 소속의 레이스 로버스의 새 감독으로 2년 반 계약을 맺고 부임했다. 그는 이안 머레이 감독이 시즌 첫 경기 후 해임되고, 그의 후임인 닐 콜린스가 15경기 만에 새크라멘토 리퍼블릭으로 떠난 뒤 팀의 세 번째 감독이 되었다.

5.1. 클럽 통계

다음은 배리 롭슨의 클럽 경력 통계이다.

5.2. 국가대표 통계

다음은 배리 롭슨의 국가대표팀 경력 통계이다.

5.3. 감독 통계

다음은 배리 롭슨의 감독 경력 통계이다.

6.1. 클럽

; 셀틱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7-08
• 스코틀랜드 리그컵: 2008-09

; 애버딘

• 스코틀랜드 리그컵: 2013-14

6.2. 개인

• 미들즈브러 올해의 선수: 2011-12
• 스코틀랜드 PFA 올해의 팀: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