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내쉬

1.1. 어린 시절 및 교육

로버트 리 나쉬는 1950년 8월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8년 하트포드 공립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샌 재신토 칼리지를 거쳐 1970년대 초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대학 농구 선수로 뛰었으며, 당시 학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남자 농구팀의 일원이었다.

1.2. 초기 활동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졸업 후, 나쉬는 1972년 NBA 드래프트에서 피닉스 선즈에 의해 전체 9순위로 지명되었다. 이후 협상권을 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70년대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샌디에이고 콘키스타도스 (ABA), 캔자스시티 킹스 (NBA) 소속으로 프로 경기를 뛰었다. 1979-80 시즌에는 CBA의 하와이 볼케이노스에서 활약했다.

2.1. 선수 경력

나쉬는 1972년부터 1980년까지 약 8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NBA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캔자스시티 킹스, ABA의 샌디에이고 콘키스타도스, 그리고 CBA의 하와이 볼케이노스에서 뛰었다. 특히 캔자스시티 킹스 소속이던 1978-79 시즌에는 82경기에 출전하며 정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평균 6.4득점, 2.5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그의 선수 경력은 뛰어난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으로 팀에 기여했다.

2.2. 지도자 경력

선수 경력을 마친 나쉬는 1987년부터 모교인 하와이 대학교의 보조 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20년 동안 보조 코치로 재직하며 팀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2007년 4월 라일리 월러스 감독의 은퇴로 인해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다. 하와이 대학교 감독으로서 3시즌 동안 34승 56패의 기록을 남겼고, 2009-10 시즌 이후 해임되었다.

2010년, 나쉬는 일본으로 건너가 bj리그의 사이타마 브롱코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그의 아들 보비 나쉬도 같은 팀에서 뛰었다. 나쉬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팀 역사상 신기록인 7연승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발생하여 팀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2012년, 나쉬는 도야마 그라우지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의 지도 아래 도야마는 2012-13 시즌에 팀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3-14 시즌에는 승리 수를 더욱 늘려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으며,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을 통과하여 파이널 4에 진출, 최종 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014-15 시즌에는 정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2015-16 시즌에는 정규 시즌에서 2시즌 만에 다시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며 bj리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하며 도야마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년 오프시즌에 계약 만료로 도야마를 떠났다.

2018년 7월, 나쉬는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의 어소시에이트 코치로 부임했다. 같은 해 10월 22일, 후쿠오카는 카와이 류지 감독을 해임하고 나쉬를 후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그는 2018-19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으며, 팀은 B2 리그로 강등되었다.

2.3. 선수 경력 통계

2.4. 지도자 기록

4.1. 수상 및 영예

로버트 리 나쉬는 선수와 지도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여러 영예를 안았다. 2004년에는 모교인 하트포드 공립 고등학교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지도자 경력에서는 도야마 그라우지스를 이끌던 2015-16 시즌에 bj리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그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4.2. 영향력

나쉬는 특히 일본 농구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도야마 그라우지스 감독으로 재직하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 컨퍼런스 우승, 그리고 리그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지도 아래 도야마는 강팀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일본 프로 농구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 나쉬는 일본 농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은 일본 농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