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ly Life and Musical Beginnings
바비 하켓은 유년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고,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받으며 재즈 경력을 시작했다.
1.1. Childhood and Education
하켓은 1915년 1월 31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의 아홉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대장장이였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였다. 가난한 가정 환경 때문에 그는 14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지역 중국 식당 밴드에서 기타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2. Musical Influences and Early Career
어린 시절 루이 암스트롱의 연주를 보고 깊은 영감을 받아 코넷과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1969년 뉴요커의 재즈 비평가 휘트니 발리엣에게 "그 이후로 저는 이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핫 트럼펫 연주자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켓은 빅스 바이더벡 스타일의 계승자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프로비던스에서 몇몇 지역 밴드에서 연주한 후 뉴욕주 시러큐스와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도 활동했다. 보스턴과 프로비던스에서 브래드 고완스와 클라리넷 연주자 피 위 러셀과 함께 몇 시즌 동안 밴드 활동을 했다. 이후 보스턴에서 다른 밴드를 이끌었다. 재즈 비평가 조지 프레이저가 여러 기사에서 그를 칭찬한 후, 그는 1937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에 정착한 후 그는 처음에는 클라리넷 연주자 조 마살라와 함께 연주했으며, 이후 1년 동안 그리니치 빌리지의 딕실랜드 음악으로 유명한 바 닉스 클럽에서 활동했다. 닉스 클럽에서 활동하는 동안 그는 피 위 러셀, 브래드 고완스, 저티 싱글턴, 빌리 버터필드, 데이브 터프, 조 설리번, 에디 콘던 등 유명한 딕실랜드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2. Major Musical Activities
바비 하켓은 다양한 시기에 걸쳐 여러 밴드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활동을 펼쳤다.
2.1. Big Band Era and Early Challenges
1938년, 23세의 재능 있는 바비 하켓은 베니 굿맨의 카네기 홀 재즈 콘서트에 참여하여 빅스 바이더벡의 곡 "I'm Coming Virginia" 솔로를 재현했다. 1930년대 후반에는 앤드루스 시스터즈의 백 밴드였던 빅 쇤 오케스트라에서 리드 트럼펫을 연주했다.
1940년 프레드 아스테어 주연의 영화 세컨드 코러스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여 두 곡에서 프레드 아스테어의 트럼펫 연주를 대역했다.
1939년, MCA는 바비 하켓에게 자신들의 지원을 받아 빅 밴드를 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밴드가 실패하면서 하켓은 MCA에 상당한 빚을 지게 되었다. 이 빚을 갚기 위해 그는 1941년 호레이스 하이트의 밴드에 합류했고, 이어서 1942년 글렌 밀러의 밴드에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치과 수술 후 입술 상태가 좋지 않아 트럼펫이나 코넷 연주가 어려웠다. 이때 글렌 밀러는 그에게 밴드의 기타리스트 자리를 제안했다. 이 시기에 일부 재즈 비평가들은 그가 대중적인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것에 대해 '셀아웃(selling out)'이라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켓은 "밴드에 합류해서 드디어 돈을 잘 벌게 되니 재즈 비평가들이 저를 '셀아웃'했다고 비난했어요. 젠장, 저는 '셀아웃'한 게 아니라 '셀인(selling in)'한 겁니다! 성공하자마자 비평가들로부터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이 우습지 않나요?"라고 일갈했다.
입술 문제에도 불구하고 하켓은 가끔 짧은 솔로를 연주할 수 있었는데, 1942년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의 "진주 목걸이"에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하켓은 이 솔로를 '그냥 작은 연습곡'이라고 표현했지만, 휘트니 발리엣은 이 12마디 솔로에 대해 "그 디자인(스케일), 음색(달빛 같은), 서정성(바흐) 면에서 녹음된 즉흥 연주 중 경이로운 작품으로 남아있다"고 극찬했다.
2.2. Post-Big Band and Studio Work
1940년대 중반, 하켓은 2년 동안 글렌 그레이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1946년에는 ABC 방송국의 음악 스태프가 되어 15년 동안 그곳에서 일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되었다. 그는 이 기간 동안에도 에디 콘던 클럽 등에서 꾸준히 라이브 공연과 녹음 활동을 이어갔다.

하켓에게는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는데, 1947년 루이 암스트롱의 타운 홀 재즈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콘서트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세컨드 코넷 연주자로도 참여했다. 발리엣은 이 콘서트에 대해 "하켓의 배경 연주는 루이 암스트롱을 나이팅게일처럼 들리게 했다"고 평했다.
1947년 11월, 그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두 곡을 녹음했다. 11월 5일에는 조지 시라보가 편곡하고 지휘한 소규모 그룹과 함께 "I've Got a Crush on You"를 녹음하여 그 해 팝 차트 21위에 올랐다. 11월 9일에는 알렉스 스토르달이 편곡하고 지휘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시나트라의 "보디 앤 솔"을 녹음했다. 이 녹음은 1949년 6월에 발매된 시나트라의 네 번째 컬럼비아 앨범 프랭클리 센티멘탈에 수록되었다.
1951년부터 1952년까지 하켓은 ABC 방송국에서 휴가를 내고 자신의 셉텟(7인조 밴드)을 조직하여 뉴욕의 엠버스 클럽을 비롯한 여러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했다. 5년 후에는 또 다른 섹스텟(6인조 밴드)을 조직하여 헨리 허드슨 호텔과 여러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2.3. Collaboration with Jackie Gleason and Solo Albums
하켓의 대중적 인지도는 재키 글리슨이 프로듀스한 무드 음악 앨범의 코넷 솔로이스트로 고용되면서 크게 높아졌다. 1952년부터 글리슨의 첫 캐피톨 레코드 앨범인 뮤직 포 러버스 온리에 참여했으며, 이 앨범을 비롯해 글리슨의 다음 10개 앨범이 모두 골드(50만 장 이상)를 기록했다. 하켓은 글리슨의 앨범 7개에 참여했으며, 그의 이름은 글리슨의 LP 앨범 재킷에 명시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협업은 하켓이 캐피톨 레코드와 계약하고 여러 인기 앨범에서 트럼펫과 플루겔혼 솔로를 연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1년 모자이크 레코드가 5장짜리 한정판 CD 세트로 더 컴플리트 캐피톨 바비 하켓 솔로 세션즈를 발매했을 때, 수록곡 대부분이 글리슨의 무드 음악 앨범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하켓은 글리슨의 앨범 6개에 참여하며 약 3.00 만 USD에서 4.00 만 USD를 받았다.
2.4. Later Career and Tours
1954년, 하켓은 ABC의 버라이어티 쇼 마사 라이트 쇼 (일명 패커드 쇼룸)에 고정 출연자로 등장했다.
1965년에는 가수 토니 베넷과 함께 투어를 다녔으며, 1966년과 1967년에는 베넷과 함께 두 차례의 유럽 투어를 동행했다. 1970년대 초반에는 디지 길레스피와 테레사 브루어와 각각 협연하며 활동했다.
3. Personal Life
바비 하켓은 가족과의 깊은 유대감을 유지하며 뉴욕과 케이프 코드에서 주로 생활했다.
3.1. Family and Residences
하켓은 1937년 에드나 릴리언 리 하켓(2000년 사망)과 결혼했다. 하켓 부부는 주로 뉴욕에 거주했으며, 여름은 매사추세츠주 채텀에서 보냈다. 그는 딸 바바라(2003년 사망)와 아들 어니를 두었으며, 어니는 전문 드러머가 되었다. 부부에게는 두 명의 손주와 네 명의 증손주가 있었다.
3.2. Other Affiliations
하켓은 프리메이슨 단원이기도 했으며, 음악가들을 위한 로지(lodge)인 세인트 세실 로지 #568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4. Death
바비 하켓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4.1. Circumstances of Death
바비 하켓은 1976년 6월 7일 매사추세츠주 채텀에서 61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5. Legacy and Recognition
하켓은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재즈에 대한 기여로 후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사후에도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
5.1. Musical Legacy and Influence
바비 하켓은 스윙, 딕실랜드, 무드 음악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로 기억된다. 그는 빅스 바이더벡의 연주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루이 암스트롱에게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을 확립했다. 그의 연주는 특히 '진주 목걸이' 솔로처럼 작지만 임팩트 있는 순간들로 평가받는다. 어린 시절의 마일스 데이비스에게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그의 연주는 후대 트럼펫 연주자들에게 중요한 유산이 되었다.
5.2. Honors and Tributes
2012년, 바비 하켓은 로드아일랜드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의 음악적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6. Discography
바비 하켓의 주요 음반 목록은 다음과 같다.
6.1. As Leader
- Soft Lights and Bobby Hackett (캐피톨, 1954)
- In a Mellow Mood (캐피톨, 1955)
- Coast Concert (캐피톨, 1956)
- Gotham Jazz Scene (캐피톨, 1957)
- Rendezvous (캐피톨, 1957)
- Bobby Hackett At The Embers (캐피톨, 1958)
- Don't Take Your Love from Me (캐피톨, 1958)
- Jazz Ultimate with 잭 티가든 (캐피톨, 1958)
- The Bobby Hackett Quartet (캐피톨, 1959)
- Blues with a Kick (캐피톨, 1959)
- Hawaii Swings (캐피톨, 1960)
- Dream Awhile (컬럼비아, 1960)
- The Most Beautiful Horn in the World (컬럼비아, 1962)
- Night Love (컬럼비아, 1962)
- Bobby Hackett Plays Henry Mancini (에픽, 1962)
- Plays the Music of Bert Kaempfert (에픽, 1964)
- Hello Louis!: Plays the Music of Louis Armstrong (에픽, 1964)
- Trumpets' Greatest Hits (에픽, 1965)
- A String of Pearls (에픽, 1965)
- Trumpet de Luxe with 빌리 버터필드 (CBS [일본], 1966)
- Creole Cookin (버브, 1967)
- That Midnight Touch (프로젝트 3, 1967)
- A Time for Love (프로젝트 3, 1967)
- Bobby/Billy/Brazil (버브, 1968)
- This Is My Bag (프로젝트 3, 1969)
- Live at the Roosevelt Grill (키아로스쿠로, 1970)
- The Bobby Hackett 4 (하이애니스포트, 1972)
- Bobby Hackett and Vic Dickenson at the Royal Box (하이애니스포트, 1972)
- What a Wonderful World (플라잉 더치맨, 1973)
- Strike Up the Band (플라잉 더치맨, 1975)
- Live in New Orleans (리프, 1976)
- Featuring Vic Dickenson at the Roosevelt Grill (키아로스쿠로, 1977)
- Tin Roof Blues (허니듀, 1977)
- Butterfly Airs Vol. 1 (허니듀, 1977)
- Jazz Session (CBS, 1980)
6.2. As Sideman
재키 글리슨과 함께
- Music for Lovers Only (캐피톨, 1952)
- Music to Make You Misty (캐피톨, 1953)
- Music, Martinis, and Memories (캐피톨, 1954)
- Jackie Gleason Presents Autumn Leaves (캐피톨, 1955)
- Music to Remember Her (캐피톨, 1955)
- Music to Change Her Mind (캐피톨, 1956)
- Jackie Gleason Presents Music for the Love Hours (캐피톨, 1957)
- Jackie Gleason Presents Lush Musical Interludes for That Moment (캐피톨, 1959)
-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픽윅/33, 1967)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 루이 암스트롱, Town Hall (RCA 빅터, 1957)
- 토니 베넷, 더 베리 솟 오브 유 (컬럼비아, 1965)
- 토니 베넷, 어 타임 포 러브 (컬럼비아, 1966)
- 테레사 브루어, Good News (시그니처, 1974)
- 루스 브라운, 루스 브라운 (아틀란틱, 1957)
- 짐 컬럼 주니어, Goose Pimples (오디오파일, 1967)
- 에디 콘던, Bixieland (컬럼비아, 1955)
- 에디 콘던, Midnight in Moscow (에픽, 1962)
- 에디 콘던, Eddie Condon On Stage (사가, 1973)
- 디지 길레스피, 자이언츠 (퍼셉션, 1971)
- 베니 굿맨, 더 페이머스 1938 카네기 홀 재즈 콘서트 (컬럼비아, 1950)
- 빌 케니, 아이 돈트 스탠드 어 고스트 오브 어 찬스 위드 유 (데카, 1951)
- 글렌 밀러, 진주 목걸이 (블루버드, 1941)
- 글렌 밀러, 랩소디 인 블루 (빅터, 1942)
- 프랭크 시나트라, 아이브 갓 어 크러시 온 유 (컬럼비아, 1947)
- 프랭크 시나트라, 보디 앤 솔 (컬럼비아, 1947)
- 잭 티가든, Jack Teagarden!!! (버브, 1962)
- 리 와일리, Night in Manhattan (컬럼비아, 1955)
- 프랭키 레인, Te Amo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