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1.1. 어린 시절과 초기 경력
미겔 앙헬 나달은 1966년 7월 28일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 마요르카 섬의 마나코르에서 태어났다. 나달은 1980년 CD 마나코르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1986년에는 RCD 마요르카에 입단하여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7년 4월 19일 캄프 누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통해 라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팀이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되었으나, 나달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한 시즌 만인 1989년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72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2. 클럽 경력
미겔 앙헬 나달의 클럽 경력은 RCD 마요르카에서 시작하여 FC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다시 RCD 마요르카로 돌아와 은퇴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우른다.
2.1. RCD 마요르카
나달은 1986년 RCD 마요르카에 입단하여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87년 4월 19일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된 후, 나달은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1989년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72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2.2. FC 바르셀로나
1991-92 시즌에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나달은 요한 크라위프 감독이 이끌던 "드림팀"의 매우 중요한 일원이 되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297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수와 미드필더 등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5번의 라리가 우승(1991-92, 1992-93, 1993-94, 1997-98, 1998-99), 2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1996-97, 1997-98), 그리고 1992 유러피언컵 (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4회(1991, 1992, 1994, 1996), 1996-97 UEFA 컵위너스컵, 그리고 UEFA 슈퍼컵에서 2회(1992, 1997) 우승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시즌인 1998-99 시즌에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어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1996년과 1997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의 이적설이 있었으나,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2.3. RCD 마요르카 복귀
나달은 1999-2000 시즌에 RCD 마요르카로 복귀했다. 그는 이미 베테랑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복귀 후 첫 세 시즌 동안 단 11경기만을 결장했다. 2003년에는 레크레아티보 데 우엘바를 꺾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주요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그는 2004-05 시즌 중반인 거의 39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총 645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남겼다.
3. 국가대표 경력
미겔 앙헬 나달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빛냈으며, 세 차례의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1996에 참가했다.
3.1.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전
나달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총 62번의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그의 국가대표팀 데뷔는 1991년 11월 13일 UEFA 유로 1992 예선에서 체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이루어졌다. 그는 1994 FIFA 월드컵, 1998 FIFA 월드컵, 2002 FIFA 월드컵 등 세 차례의 FIFA 월드컵에 참가했다.
1994 FIFA 월드컵에서는 3경기에 출전했으며, 대회 베스트 11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98 FIFA 월드컵에서는 2경기에 출전했다. 2002 FIFA 월드컵에서는 거의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4경기 모두에 출전했다. 그는 2002 FIFA 월드컵 16강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에서는 주장이었던 페르난도 이에로가 휴식하면서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또한 그는 발레아레스 제도 지역팀 소속으로 손 모시에서 몰타와의 친선 경기에 한 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3.2. 주요 국가대표 경기 순간들
나달의 국가대표팀 경력 중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UEFA 유로 1996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실축하여 팀의 패배에 기여했던 점이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나달은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그는 "더 비스트"(The Beast영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그의 플레이는 강한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했다. 또한 그는 뛰어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전술적 감각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2007년,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는 나달을 역사상 가장 거친 축구 선수 50인 목록에서 47위에 선정하며 그의 강인한 플레이 스타일을 인정했다.
5. 개인적인 삶
미겔 앙헬 나달은 스페인의 유명한 프로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의 삼촌이다. 라파엘 나달은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2회 우승하며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사상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고, 프랑스 오픈 최다 우승 및 최장 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미겔 앙헬의 형이자 라파엘의 숙부인 토니 나달은 2017년까지 라파엘 나달의 코치를 맡았다.
6. 지도자 경력
선수 은퇴 5년 후인 2010년 7월, 미겔 앙헬 나달은 FC 바르셀로나에서 세 시즌 동안 팀 동료였던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이 이끄는 RCD 마요르카의 코칭 스태프로 복귀했다. 2011년 9월 말, 라우드루프 감독이 디렉터 로렌소 세라 페레르와의 갈등으로 팀을 떠나자, 나달은 CA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다음 주에 팀을 떠났다.
7. 선수 경력 통계
미겔 앙헬 나달은 프로 경력 동안 645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의 클럽 및 국가대표팀 통계는 다음과 같다.
클럽 | 기간 | 리그 출전 | 리그 득점 |
---|---|---|---|
CD 마나코르 | 1983-1986 | 불명 | 불명 |
RCD 마요르카 B | 1986-1987 | 불명 | 불명 |
RCD 마요르카 | 1987-1991 | 130 | 22 |
FC 바르셀로나 | 1991-1999 | 208 | 12 |
RCD 마요르카 | 1999-2005 | 149 | 6 |
No. | 날짜 | 경기장 | 상대팀 | 득점 | 결과 | 대회 |
---|---|---|---|---|---|---|
1 | 1994년 11월 16일 |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스페인 | 덴마크 | 1-0 | 3-0 | UEFA 유로 1996 예선 |
2 | 1994년 11월 30일 | 라 로살레다, 말라가, 스페인 | 핀란드 | 1-0 | 2-0 | 친선 경기 |
3 | 2001년 9월 5일 | 라인파르크, 파두츠, 리히텐슈타인 | 리히텐슈타인 | 2-0 | 2-0 | 2002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그의 연도별 국가대표팀 출전 기록은 다음과 같다:
- 1991년: 1경기 0득점
- 1992년: 1경기 0득점
- 1993년: 6경기 0득점
- 1994년: 12경기 2득점
- 1995년: 8경기 0득점
- 1996년: 9경기 0득점
- 1997년: 4경기 0득점
- 1998년: 5경기 0득점
- 1999년: 1경기 0득점
- 2000년: 0경기 0득점
- 2001년: 8경기 1득점
- 2002년: 7경기 0득점
총 62경기 3득점.
8. 수상 경력
나달은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주요 팀 타이틀을 획득했다.
FC 바르셀로나
- 라리가: 1991-92, 1992-93, 1993-94, 1997-98, 1998-99
- 코파 델 레이: 1996-97, 1997-9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991, 1992, 1994, 1996
- 유러피언컵 (현 UEFA 챔피언스리그): 1991-92
- UEFA 컵위너스컵: 1996-97
- UEFA 슈퍼컵: 1992, 1997
RCD 마요르카
- 코파 델 레이: 2002-03
9. 유산 및 평가

미겔 앙헬 나달은 그의 강인하고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로 "더 비스트"(The Beast영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의 "드림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는 그를 역사상 가장 거친 축구 선수 50인 목록에서 47위에 선정하며 그의 강인한 플레이 스타일을 인정했다. 그의 경력은 축구계에서 꾸준함과 다재다능함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10. 관련 항목
- FC 바르셀로나의 선수 목록
- 라리가의 선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