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신지

1.2.1.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 (1997년 ~ 2005년)

프로 1년 차인 1997년 시즌에 선발 투수로 첫 등판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중간 계투로 전환했다. 후반기에는 이시이 다카시를 대신하여 마무리 투수로 발탁되었고, 최종적으로 38경기에 등판하여 6승 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1997년 일본 시리즈에도 등판했다.

1998년 시즌에는 개막부터 스토퍼로 기용되었으나 부진을 겪었다. 이후 선발로 부진했던 니시구치 후미야와 포지션을 맞바꿔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중간 계투와 선발 로테이션을 오가며 점차 컨디션을 회복했고, 52경기에 등판하여 8승 8패 5세이브(선발 등판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하며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1999년 시즌에는 선발 및 중간 계투로 기용되었으나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이며 5승 8패로 성적이 하락했다. 2000년 시즌에는 개막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마무리 투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개인 최고인 23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도 1점대를 기록했다.

2001년 시즌에는 부진하여 마무리 투수 자리를 도요다 기요시에게 넘겨주고 28경기 등판에 그치며 1세이브만을 기록했다. 2002년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 도요다에게 이어주는 셋업 투수로서 개인 최다인 71경기에 등판하여 최우수 중간 계투 투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03년 시즌에도 최우수 중간 계투 투수 타이틀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모리에서 도요다로 이어지는 계투는 당시 팀의 '승리 방정식'으로 불렸다. 빠른 구속의 다소 거친 직구와 낙폭이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았다. 탈삼진율이 매우 높아 매년 투구 이닝을 크게 웃도는 탈삼진 수를 기록했다.

2004년 시즌에는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나, 시즌 중 도요다의 부상 이탈 시 마무리 역할을 맡기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과 부진으로 34경기 등판에 그쳤다. 0승 4패 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59로 안정감을 잃었고, 프로 데뷔 후 첫 무승을 기록했다. 9월 24일 오사카 돔에서 열린 오사카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경기는 긴테쓰의 구단 마지막 홈 경기이자 세이부와의 마지막 대결이었다. 모리는 연장 11회에 등판했으나 호시노 오사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긴테쓰는 3일 뒤 구단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했기 때문에, 모리는 긴테쓰를 상대로 한 마지막 패전 투수가 되었다.

2005년 시즌에는 48경기에 등판하여 2승 2패 5세이브 17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이 해에도 도요다의 부상 이탈 시 마무리 대리 역할을 수행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안정감이 부족했다. 유니폼 등번호는 S.MORI였다. 시즌 오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1.2.2. 메이저리그 도전 및 부상 (2006년 ~ 2007년)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 이적 첫 해인 2006년 시즌, 어깨 통증으로 인해 몸 만들기 일정이 지연되었다. 이적 후 첫 시범 경기에서 세 번째 공을 던지던 중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져 교체되었다. 진단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이 탈구되어 1년의 재활이 필요한 중상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그는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되었다.

2007년 1월 19일,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 없이 데블 레이스로부터 메이저 계약을 해지당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2007년 6월 11일 구단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계약 해지가 발표되었다. 그 후 일본 국내(세이부 돔, 신닛테쓰 기미쓰 구장 등)에서 재활에 매진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단념했다. 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첫 일본인 선수였으며, 메이저리그 산하 마이너리그 공식 경기에도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1.2.3. 독립 리그 및 감독 경력 (2009년 ~ 2014년)

2009년 시즌, 일본으로 복귀하여 BC 리그의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에 선수 겸 투수 코치로 합류했다. 처음에는 코치로만 발표되었으나, 어깨 상태가 좋아져 현역 복귀 가능성이 생기면서 선수 겸직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이 해 공식전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2010년부터는 선수 생활을 잠정 은퇴하고 가나모리 에이지의 후임으로 감독에 취임했다.

감독으로서 재임한 5시즌 동안 모두 전·후기 중 한 시즌에서 호쿠리쿠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BC 리그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2010년, 2011년, 2013년)했으며, 독립 리그 챔피언십인 그랜드 챔피언십에서도 2차례 우승(2011년, 2013년)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다.

공식전은 아니지만, 2012년 9월 10일과 11일에 열린 미국 독립 리그인 노스 아메리칸 리그 소속 마우이 이카이카와의 국제 교류전에서 등판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3년 6월 7일에는 선수 겸 감독으로 현역에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2014년 10월 11일,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발표되었다.

1.2.4. 세이부 라이온스 코치 시절 (2015년 ~ 2017년)

2015년 시즌부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의 2군 투수 코치로 취임하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16년 5월 6일에는 같은 구단의 1군 투수 코치(불펜)로 자리를 옮겼다.

4.2.1. NPB

• 최우수 중간 계투 투수: 2회 (2002년, 2003년)
  • 2년 연속 수상은 이와세 히토키, 후지카와 규지, 구보타 도모유키, 셋쓰 다다시, 아사오 다쿠야, 야마구치 데쓰야, 사토 다쓰야, 후쿠하라 시노부, 미야니시 나오키, 시미즈 쇼와 동일한 최장 타이 기록이다.

4.2.2. 첫 기록

• 첫 등판·첫 선발 등판: 1997년 4월 27일, 대 닛폰햄 파이터스 6차전 (세이부 라이온스 구장), 3이닝 3실점
• 첫 탈삼진: 위와 동일, 1회초 가타오카 아쓰시로부터
• 첫 승리: 1997년 6월 27일, 대 긴테쓰 버펄로스 13차전 (세이부 라이온스 구장), 3회초 1사에서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3과 1/3이닝 3실점
• 첫 세이브: 1997년 8월 13일, 대 후쿠오카 다이에이 호크스 17차전 (후쿠오카 돔), 8회말 2사에서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완료, 1과 2/3이닝 무실점
• 첫 선발 승리: 1998년 5월 24일, 대 긴테쓰 버펄로스 10차전 (세이부 돔), 6이닝 무실점
• 첫 완투: 1998년 6월 13일, 대 긴테쓰 버펄로스 11차전 (오사카 돔), 8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
• 첫 홀드: 2005년 4월 3일, 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3차전 (풀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 8회말에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

4.2.3. 기타 기록

• 올스타전 출장: 5회 (1998년, 2000년, 2002년 ~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