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 및 축구 시작
리스 에번스는 1982년 1월 27일 잉글랜드 윌트셔주 스윈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8년 첼시에서 자신의 축구 경력을 시작하며 골키퍼로서의 잠재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2. 프로 선수 경력
리스 에번스는 1998년 첼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래 여러 클럽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첼시에서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스윈던 타운과 블랙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경력은 부상과 함께 팀 간의 이동, 그리고 팬들과의 논란 등 여러 사건으로 점철되었다.
2.1. 클럽 경력
리스 에번스는 첼시에서의 초기 임대 생활을 시작으로, 스윈던 타운에서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여러 클럽을 거치며 다양한 축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2.1.1. 첼시 및 초기 임대
에번스는 1998년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방출될 때까지 5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다른 클럽으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다. 2000년 2월에는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되어 4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 11월부터 2002년 4월까지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11경기를 뛰었고, 2002년 8월부터 11월까지는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 2002-03 시즌 시작 전에는 AFC 본머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으나, 대신 레이턴 오리엔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2.1.2. 스윈던 타운
2003년 8월, 에번스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볼턴 원더러스의 관심을 받았지만, 대신 지역 클럽인 스윈던 타운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그는 2003년 8월 12일 리그컵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스윈던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3-2로 승리했다. 리그 데뷔전은 2003년 8월 30일 블랙풀과의 2-2 무승부 경기였다.
그는 2003-04 시즌 내내 클럽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켰으며, 등 부상으로 한 경기를 결장한 것이 전부였다. 다음 시즌인 2004-05 시즌에도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유지했으나, 2005년 4월 루턴 타운과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팀에 복귀했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스윈던과 1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05-06 시즌은 에번스에게 무릎 부상으로 시작되었다. 클럽에 백업 골키퍼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부상 통증을 안고 시즌 초반 경기를 뛰어야 했다. 스윈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톰 히튼을 2006년 1월 2일까지 임대 영입하면서 에번스는 무릎 탐색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또한 릴레샬 홀 재활 센터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2005년 말 팀에 복귀하여 다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시즌은 스윈던 타운의 리그 2 강등으로 끝났지만, 에번스는 클럽의 "올해의 선수" 상을 모두 휩쓸며 개인적인 인정을 받았다.
2.1.3. 블랙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다시 만료되자, 스윈던의 새 감독 데니스 와이즈는 에번스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에번스는 리그 2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뛰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 제안을 거절했다. 2006년 7월 1일, 그는 블랙풀과 자유 계약으로 2년 계약을 맺었다.
에번스는 2006-07 리그 시즌에서 39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07년 2월 27일, 블랙풀 감독 사이먼 그레이슨은 올덤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그를 대신해 당시 임대 중이던 폴 라춥카를 선발로 기용했으며, 라춥카는 1-0 승리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07년 4월, 에번스는 탈장 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그는 5월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임대 중이던 라춥카와 블랙풀의 서드 골키퍼인 루이스 에지도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블랙풀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조 하트를 긴급 임대로 영입해야 했다.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후, 이미 블랙풀과 영구 계약을 맺은 라춥카가 계속해서 주전 골키퍼를 맡았다. 에번스는 2007-08 시즌 전반기에 단 두 번 출전했는데, 2007년 8월 28일 프리미어리그 클럽 더비 카운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블랙풀이 2-2 무승부 후 승리했고, 다음 라운드에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한 경기였다.
2007년 10월 5일, 블랙풀은 에번스의 경력 회복을 돕기 위해 그를 리그 2 클럽인 브래드퍼드 시티로 한 달 임대 보냈다. 그는 밀턴킨스 돈스와의 경기에서 브래드퍼드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는 2월 이후 첫 리그 선발 출전이었다. 그러나 단 4경기 만에 2007년 10월 27일 그림즈비 타운과의 1-1 무승부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며 블랙풀로 복귀했다. 브래드퍼드에 있는 동안 에번스는 "브래드퍼드 텔레그래프 앤 아거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랙풀 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블랙풀 감독 사이먼 그레이슨으로부터 블랙풀로 돌아오면 "어떤 비난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2.1.4. 밀월
2008년 1월 22일, 에번스는 2007-08 시즌 종료 시까지 밀월과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그는 밀월 데뷔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앞서다가 후반에 두 골을 내주어 2-2로 비겼다. 에번스는 이 시즌 동안 밀월에서 리그 21경기와 FA컵 1경기에 출전했다. 밀월은 결국 강등을 피했지만, 케니 재킷 감독은 2007-08 시즌 이후 에번스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5. 브래드퍼드 시티
2008년 7월, 에번스는 스튜어트 맥콜 감독의 제안으로 브래드퍼드 시티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그는 여러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뛰었으며, 2008년 8월 1일 2008-09 시즌을 앞두고 1년 계약에 서명했다. 에번스는 시즌 개막전인 노츠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백업 골키퍼 조너선 맥러플린을 제치고 시티의 주전 자리를 지켰으며,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선방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데이비드 시먼의 선방과 비교될 정도로 맥콜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연초에는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클럽 기록에 한 경기 모자랐으나, 애크링턴 스탠리와의 경기에서 굴절된 프리킥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러한 활약은 에번스가 클럽과 더 긴 계약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2008-09 시즌은 또한 에번스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경신한 시즌이기도 했다. 에번스는 리그와 컵 경기에서 시티 팀의 부동의 주전이었으며, 달링턴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2월에 첫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백업 골키퍼 조너선 맥러플린이 뇌진탕으로 리저브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자, 에번스는 허벅지 부상을 안고 경기를 계속 뛰었다. 그는 클럽이 임금 예산을 줄여야 함에 따라 2009년 5월 6일 계약이 해지되었다.
2.1.6. 이후 클럽 (브리스톨 로버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스테인스 타운, 엑서터 시티, 헤리퍼드 유나이티드)
방출 후 에번스는 브리스톨 로버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결국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는 그가 2000년 첼시에서 임대로 뛰었던 이후 로버스에서의 두 번째 활약이었다. 그는 리그컵 1라운드 올더숏 타운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었지만, 여러 차례 중요한 선방을 펼쳐 로버스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도왔다. 당시 스티브 필립스가 터키 이적을 논의 중이었고, 프레이저 포스터는 뉴캐슬에서 임대 중이었기 때문에 출전이 제한되어 에번스가 출전할 수 있었다. 그는 포스터가 컵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고, 필립스가 이적 명단에 올랐던 카디프 시티와의 다음 라운드 경기, 위컴과의 2-1 리그 패배 경기, 그리고 헤리퍼드와의 JPT 패배 경기에서도 뛰었다. 2009년 이적 시장 마감일에 그는 새로운 1년 계약에 서명했다. 에번스는 로버스에서 총 8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중 4경기는 컵 대회였다. 그는 2009-10 시즌 종료 후 14명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방출되었다.
2010년 7월 22일, 에번스는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 에번스는 글렌 모리스에 이어 2순위 골키퍼였다. 그는 2010년 8월 31일 질링엄과의 풋볼 리그 트로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에번스는 2011년 1월 1일에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2-0 승리 경기에서 클럽의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에번스는 2011년 5월 사우스엔드에서 더 이상의 계약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클럽이 방출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방출 후 에번스는 2011-12 시즌 동안 콘퍼런스 내셔널 팀인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에서 훈련을 받았다. 이후 그는 콘퍼런스 사우스 팀인 스테인스 타운에 합류하여 2011-12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클럽에 머물렀다.
2012년 6월 18일, 엑서터 시티는 에번스가 1년 계약으로 클럽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4월 30일, 그는 계약 만료로 엑서터에서 방출되었다.
에번스는 2013년 8월 1일 성공적인 입단 테스트를 거쳐 헤리퍼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2.2. 국제 경력
에번스는 잉글랜드 U-18 및 U-20 대표팀을 거쳐 2003년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데뷔하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U-21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등 부상으로 인해 스티븐 바이워터와 교체되어 들것에 실려 나갔다. 2003년 9월, 그는 스윈던 타운의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U-21 대표팀에 두 번째로 합류할 기회를 거절했다.
3. 코칭 경력
2015년 5월 21일, "더 헤리퍼드 타임스"는 에번스가 헤리퍼드 FC에 코치로 합류하여 주 1회 코칭 세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헤리퍼드에 있는 동안 그는 코칭 책임과 병행하여 윔본 타운에서도 선수로 뛰었다. 에번스는 2018년 3월 에드거 스트리트에 선수로 등록되기도 했다. 그는 피터 비들 감독의 이탈 직후인 2018년 10월에 클럽을 떠났다.
2019년 2월, 에번스는 헬레닉 풋볼 리그 소속의 로열 우튼 배싯 타운과 계약했다. 2019년 6월에는 스윈던 슈퍼마린에 골키퍼 코치로 합류했다. 그는 또한 솔즈베리에서도 코치로 활동했다.
2020년 10월 1일, 에번스는 바넷에 골키퍼 코치로 합류하며 피터 비들 및 스티브 젠킨스와 다시 한번 함께 일하게 되었다. 그는 비들 감독의 이탈에 따라 2020년 12월에 클럽을 떠났다.
4. 수상
- 블랙풀
- 리그 1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 2006-07
5. 유산 및 평가
리스 에번스는 잉글랜드 하위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골키퍼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스윈던 타운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5.1. 평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안정적인 선방과 강한 리더십으로 평가받았다. 스윈던 타운에서는 3시즌 동안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2005-06 시즌에는 클럽의 "올해의 선수" 상을 모두 수상하는 등 팬들과 팀으로부터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브래드퍼드 시티에서는 스튜어트 맥콜 감독으로부터 데이비드 시먼과 비교될 정도의 뛰어난 선방 능력을 칭찬받기도 했다. 이는 그가 중요한 순간 팀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5.2. 논란
리스 에번스의 경력에는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2007년 10월 블랙풀에서 브래드퍼드 시티로 임대되어 있을 때, 그는 "브래드퍼드 텔레그래프 앤 아거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랙풀 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으로 인해 그는 블랙풀 감독 사이먼 그레이슨으로부터 복귀 시 "어떤 비난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 사건은 그가 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하며, 그의 선수 경력의 한 부분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