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쿠머

2.1. 초기 경력 및 마이너 리그

론 쿠머는 198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355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되며 프로 야구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 시즌이 끝난 후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되었고, 1991년 3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1993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시드로 마르케스와 트레이드되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 리그 팀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그렉 핸셀과 호세 파라와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으며, 이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는 마크 거스리와 케빈 타파니를 영입했다. 그는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기 전까지 8년이라는 긴 마이너 리그 생활을 보냈다.

2.2. 메이저 리그 경력

론 쿠머는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총 9시즌 동안 메이저 리그 선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수비와 꾸준한 타격을 선보였다.

• 미네소타 트윈스 (1995-2000)**

쿠머는 1995년 8월 1일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트윈스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 리그에 정착한 이듬해인 1996년에는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1999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며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코리 코스키의 등장으로 쿠머의 3루수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트윈스에서의 마지막 해인 2000년에는 코스키가 대부분의 3루수 선발 출장을 맡으면서 쿠머는 주로 1루수로 이동하여 경기에 나섰다.

• 시카고 컵스 (2001)**

2000년 시즌이 끝난 후, 쿠머는 2001년 시카고 컵스와 자유계약으로 계약하며 팀에 합류했다. 그는 컵스에서 단 한 시즌만 보냈으며, 이 기간 동안 타율 .261, 출루율 .316, 장타율 .390을 기록한 후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

• 뉴욕 양키스 (2002)**

2002년, 쿠머는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백업 3루수로 합류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3루수로 26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팀에 기여했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03)**

그 다음 해인 2003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합류하여 주로 1루수로 뛰었다. 그러나 이 시즌 그의 공격 생산성은 타율 .240, 출루율 .299, 장타율 .368로 하락했다.

• C.F. 스윙타운 베이스볼 아카데미**

메이저 리그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론 쿠머는 일리노이주 올랜드 파크에 C.F. 스윙타운 베이스볼 아카데미(C.F. Swingtown Baseball Academy^영어)라는 야구 시설을 개설했다. 이 아카데미는 그가 선수 시절 야구 교육 및 훈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더 이상 그의 소유가 아니다.

2.3. 선수 은퇴

론 쿠머는 2003년 시즌이 끝난 후, 공격 생산성 하락을 겪으며 메이저 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야구계에서 은퇴했다.

3.1. 미네소타 트윈스 해설가

론 쿠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폭스 스포츠 노스(Fox Sports North)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으며,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요 라디오 제휴사인 KTWN-FM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트윈스 경기를 중계했다.

3.2. 시카고 컵스 라디오 해설가

2013년 12월 12일, 론 쿠머가 시카고 컵스 라디오 네트워크에서 키스 모어랜드의 뒤를 이어 해설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그는 2014년 시즌부터 현재까지 WSCR 670 AM에서 활동 중이며, 오랜 기간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중계해 온 베테랑 방송인 팻 휴스와 파트너를 이루고 있다.

4.1. 타격 기록

다음은 론 쿠머의 메이저 리그 통산 타격 기록이다.

4.2. 주요 성과 및 등번호

• MLB 올스타전 선정: 1회 (1999년)

• 선수 시절 사용 등번호**
  • 15번 (1995년)
  • 8번 (1996년 ~ 2000년, 2003년)
  • 6번 (2001년)
  • 39번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