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 허드우드

1.1. 배경

허드우드는 1990년 8월 17일 잉글랜드 사우스 런던의 스트리텀 지구에서 필립 허드우드와 사라 허드우드 부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8살 때까지 런던에서 살다가, 가족과 함께 서리주의 고달밍에 위치한 빅토리아 시대 양식의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허드우드에게는 패트릭이라는 남동생이 있는데, 그는 그녀와 함께 《피터팬》에 '요정을 믿어요(I Do Believe In Fairies)' 장면에서 잠자는 아이들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또한 패트릭은 레이철이 메러디스 크로쏜으로 출연한 후속 영화 《솔로몬 케인》에서 사무엘 크로쏜 역을 맡아 남매로 함께 연기했다.

그녀의 아버지 필립 허드우드는 연기, 대본 집필, 광고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레이철이 출연한 영화 《아메리칸 헌팅》의 초반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에 게스트 중 한 명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허드우드는 학창 시절 학교의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여 2학년 때 무대 공연에 참여했다. 그녀는 2009년 9월~10월에 발행된 잡지 《리틀 화이트 라이즈: 교육 문제》와 2010년 영화 《투모로우, 워 비건》의 마이스페이스 웹 채팅에서 휴 로리가 자신의 삼촌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직접 해명했다. 그녀는 "제 삼촌은 웨일스에 살고 있는 예술가입니다"라고 밝혔다.

1.2. 교육

허드우드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서리주 밀퍼드에 위치한 로드버러 기술 대학에 다녔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호주에서 약 8~9개월간 진행된 《피터팬》 촬영 기간 동안은 개인 교습을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고달밍 칼리지에 진학하여 예술, 영문학, 심리학, 철학 과목에서 A-레벨 시험을 준비했다.

한때 허드우드는 돌고래를 향한 깊은 애정 때문에 해양생물학자가 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이 그 분야에 능숙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꿈을 접었다. 그녀는 이후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의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8년에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언어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1년 만에 과정을 중단하고 《투모로우, 워 비건》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며 연기 경력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2.1. 연기 경력

허드우드의 연기 경력은 2002년 그녀의 조부모가 P. J. 호건 감독이 장편 영화 《피터팬》의 "젊은 잉글랜드 장미"를 찾고 있다는 TV 광고를 본 후 시작되었다. 그녀는 웬디 달링 역에 발탁되었고, 8개월간 촬영을 위해 퀸즐랜드의 골드코스트로 향했다. 그녀의 연기는 좋은 평가를 받아 새턴상 최우수 아역 배우상과 영 아티스트 어워드 장편 영화 부문 최우수 젊은 여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2004년, 허드우드는 텔레비전 영화 《셜록 홈즈와 실크 스타킹 사건》에서 연쇄 살인범의 13세 희생자인 이모젠 헬호턴 역을 맡았다. 같은 해, 스릴러 영화 《아메리칸 헌팅》에서 끊임없이 고통받는 악령에게 시달리는 소녀 베시 벨 역으로 주요 배역을 소화했다. 그녀의 연기는 여러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 평론가는 "배우들이 이 영화를 살렸다... 허드우드는 눈부시게 성장하는 여성의 모습과 동물적인 공포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그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이 이 인물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진심으로 관심을 갖게 만든다..."라고 언급했고, 또 다른 평론가는 "레이철 허드우드는...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인 베시 벨을 환상적이고 미묘하게 연기했다"고 평했다. 허드우드는 이 역할로 2006년 틴 초이스 어워드 영화 - 초이스 스크림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05년에는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에 출연했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허드우드는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상인(앨런 릭먼 분)의 붉은 머리 처녀 딸인 로라 리시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그녀는 본래 갈색 머리를 붉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녀는 이 역할로 제33회 새턴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07년에는 마들렌 페이루의 노래 'A Little Bit'의 뮤직 비디오에서 웨이트리스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옥스.이글.라이언.맨의 'Fatherhood/Motherhood' 뮤직 비디오에도 등장했다.

2008년 영화 《솔로몬 케인》에서 허드우드는 약탈자들에게 가족을 잃고 케인이 구출하려는 청교도 여성 메러디스 크로쏜 역을 연기했다. 그녀의 남동생 패트릭은 영화에서 그녀의 오빠 사무엘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 해 후반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리언 그레이》에 출연했다. 그녀는 그레이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여배우 시빌 베인이라는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그녀는 UCL에서 언어학 1학년 과정을 밟고 있었다.

허드우드는 2009년 호주 액션 어드벤처 영화 《투모로우, 워 비건》에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코리 매켄지 역을 맡으며 첫 현대극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존 마스덴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이 소설은 그녀가 《피터팬》 촬영을 위해 개인 교습을 받던 중 읽었던 책 중 하나였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언어학 학위 공부를 중단하고 연기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이 역할을 위해 호주식 영어를 배웠다. 이 영화는 그 해 호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다.

2010년 허드우드는 영화 《하이더웨이스》에서 주인공 매 웨스트 오마라 역을 맡아, 여섯 살 딸에게 펄롱 가문 남자들의 기이한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연기는 비평가들로부터 "카리스마 넘친다", "영화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뛰어난 연기", "[레이철과 해리의] 두 위대한 중심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후반, 그녀는 단편 영화 《지도 제작자》에서 이사벨의 젊은 시절 역을 연기했다. 같은 해, 웨어하우스 리퍼블릭의 '리볼버' 뮤직 비디오에도 출연했다.

2011년에는 멘달 존슨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기획된 장편 영화 《레츠 고 플레이 앳 더 애덤스》의 티저에서 베이비시터 역을 맡았다. 다음으로 그녀는 친구 지몬 드레이크가 감독한 단편 영화 《여기서 끝난다》에서 테디라는 인물의 딸 역을 연기했다.

2012년 허드우드는 영화 《하이웨이 투 담푸스》에서 여성 주연 엘리자베스 제임스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네팔의 외국인과 비거주 네팔인이 현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같은 해 후반에는 패션 디자이너 친구 매튜 윌리엄슨의 광고/미니 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녀는 다음으로 타일러 제임스의 싱글 'Worry About You'(feat. 카노) 뮤직 비디오에서 제임스의 여자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2015년에는 영국 TV 시리즈 《홈 파이어스》에서 케이트 캠벨 역으로 두 에피소드에 출연했으며, 영화 《세컨드 오리진》에서 알바 역을 맡았다. 2017년에는 영화 《뷰티풀 데블스》에서 다시 역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BBC 스리 텔레비전 시리즈 《클리크》에서 레이철 매덕스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2019년에는 《내 남자만 모르는 비밀계약》에 켄드라 역으로 출연했다. 가장 최근작으로는 2024년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에서 캐서린 손 역으로 출연했다.

2.2. 기타 전문 활동

허드우드는 연기 외에도 다양한 전문 활동에 참여했다. 2008년에는 런던 볼스테드 클럽에서 '트리움비레이트 오브 페즈'가 주최한 언더그라운드 보헤미안 파티 '볼스테드 푸치'의 홍보 및 포스터 모델로 활동했다. 같은 해, 로 릿팀 레코드(Raw Riddim Records)의 사슬, 티셔츠, 후드티 등 상품을 홍보하는 모델로도 나섰다.

2012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체코 공화국 즐린에서 열린 "제52회 즐린 영화제 아동 및 청소년 국제 영화제"에서 "유럽 데뷔작" 부문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으로 활동했다.

2.3. 자선 활동 및 공공 활동

허드우드는 다양한 자선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03년 12월 9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피터팬》의 세계 자선 시사회에서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 (GOSH 어린이 자선 단체)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인 월드 페이머스 스타카드에 서명했다. 그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카드는 2009년 경매에 나왔는데, 스타카드 자선 단체의 설립자 폴 브렛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사인 중 하나였다고 한다.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허드우드는 킬리 호스, 매튜 맥패딘, 맥스 클리포드 등 슈팅 스타 체이스(Shooting Star CHASE) 자선 단체 후원 유명인사들과 함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는 50명 이상의 어린이 및 그 가족들과 만났다. 이 자선 단체는 코카-콜라 및 알톤 타워스, 체싱턴 어드벤처 월드, 런던 아이 등을 운영하는 멀린 그룹과 협력하여 서리주 길드퍼드에 위치한 크리스토퍼스 (CHASE) 호스피스를 겨울 왕국으로 변신시켰고, 호스피스 어린이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4.1. 영화

4.2. 텔레비전

4.3. 뮤직 비디오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