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력과 업적
도미니크 드로프시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프랑스 축구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여러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1.1. 클럽 경력
드로프시는 발랑시엔에서 성인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71-72 시즌에 19경기에 출전하여 팀이 리그 2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 1으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발랑시엔에서 1970년부터 1973년까지 총 57경기에 출전했다.
1973년 여름, 드로프시는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로 이적했다. 그는 라 메노에서 11년간(1973-1984) 활약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매 시즌 최소 31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특히 1978-79 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구단 역사상 첫 리그 1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1976-77 시즌에는 리그 2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 40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34세가 되던 1984년, 드로프시는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여 은퇴할 때까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보르도에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186경기에 출전하며 2번의 리그 1 우승(1984-85, 1986-87)과 2번의 쿠프 드 프랑스 우승(1986, 1987)을 추가했다. 은퇴 후에는 보르도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팀에 계속 기여했다.
드로프시는 17시즌 동안 리그 1에서 총 596경기에 출전하며 한때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했고, 1972-73 시즌 이후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속팀의 일관된 주전 골키퍼였다.

1.2. 국가대표팀 경력
도미니크 드로프시는 3년 동안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978년 FIFA 월드컵 스쿼드에 처음으로 발탁되었는데, 당시 앙드레 레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프랑스가 이미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그는 마르 델 플라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 출전하여 3-1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국가대표팀 경력은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이어졌다.
2. 사생활
도미니크 드로프시의 아들 다미앙 드로프시(1983년생) 또한 아버지처럼 축구 선수이자 골키퍼로 활동했다. 다미앙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2006년 아버지의 마지막 클럽이었던 보르도와 단기 계약을 맺고 4번째 골키퍼로 잠시 몸담았던 것이 그의 가장 큰 축구 경력이다. 2012년에는 올리비에 다앙 감독의 영화 드림팀(Les Seigneurs프랑스어)에 축구 선수 역할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3. 건강 문제와 사망
도미니크 드로프시는 2005년에 동맥류를 앓았으며, 2011년 3월에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투병 끝에 이듬해인 2012년 백혈병에서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5년 10월 7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보르도에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