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투 바반 보카날(Dattu Baban Bhokanal영어, 1991년 4월 5일 출생)은 인도의 조정 선수이자 인도 육군의 하위 장교(JCO)이다. 그는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에 출전 자격을 획득하며 인도 조정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2016년 대한민국 충주시에서 열린 국제 조정 연맹(FISA) 아시아-오세아니아 올림픽 예선전 남자 싱글 스컬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보카날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인도 조정 선수였으며, 인도 역사상 올림픽에 참가한 아홉 번째 조정 선수이다. 또한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쿼드러플 스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의 여정은 가난과 개인적인 비극, 물에 대한 어린 시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한 회복력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2. 생애 및 배경
다투 바반 보카날은 1991년 4월 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시크 지구 찬드와드 탈레가온 로히에서 태어났다. 그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어려움과 역경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2.1. 어린 시절과 가족
다투는 일용직 노동자였던 부모님의 수입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빈곤한 가정에서 자랐다. 5학년 때부터 아버지의 우물 파는 일을 도우며 가족 생계에 보탰으며, 이러한 육체노동은 훗날 그가 조정 선수로서 필요한 지구력과 강한 팔 근육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때는 우물 파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기도 했다. 그는 밤에는 주유소에서, 낮에는 농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2.2. 교육과 초기 활동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투는 2007년에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 중단 후 그는 벽돌공, 결혼식 파티 웨이터, 농장 보조원, 트랙터 및 굴착기 등 운송 차량 운전사 등 다양한 비정규직을 전전했다. 2010년에는 10학년 과정을 마치기 위해 다시 학교에 돌아갔지만, 2011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골암으로 사망했다.
2.3. 인도 육군 입대
아버지의 사망 후 가족의 장남으로서 그는 가족을 부양할 영구적인 직업이 필요했다. 2012년, 다투는 비드구에서 열린 인도 육군 공개 채용 신체검사에 합격하여 하발다르(Havaldar) 계급으로 입대하게 되었다.
2.4. 개인적인 어려움과 회복력
다투는 선수 생활 중에도 여러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2016년 대한민국에서 열린 국제 조정 연맹 아시아-오세아니아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기 직전, 그의 어머니는 넘어져 뇌 손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거의 완전한 기억 상실증에 시달리다 결국 사망했다. 이러한 비극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회에 출전하여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그는 물이 부족하고 가뭄이 흔한 지역에서 자랐으며, 역설적이게도 어린 시절에는 물을 무서워했다고 비렌더 세흐왁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하고 인도 최고의 조정 선수 중 한 명이 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3. 조정 경력
다투 바반 보카날은 2012년 인도 육군에 입대한 후 조정을 시작하여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3.1. 초기 훈련 및 성장
그는 2012년 푸네의 봄베이 공병단 & 센터(카드키) 센터에서 조정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더 나은 훈련을 위해 푸네의 육군 조정 노드(ARN)로 훈련 기지를 옮겼다. 그의 첫 코치는 쿠드라트 알리였다. 현재 그는 드로나차리야상 수상자이자 국가대표 조정팀의 수석 코치인 이스마일 바이그의 지도를 받으며 ARN에서 훈련하고 있다.
3.2. 올림픽 출전
다투는 2016년 대한민국 충주시에서 열린 국제 조정 연맹 아시아-오세아니아 올림픽 예선전 남자 싱글 스컬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유일한 인도 조정 선수가 되었다. 그는 2 km 코스를 7분 07.63초에 완주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싱글 스컬 종목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는 6분 54.96초의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다.
3.3. 주요 국제 대회
그는 올림픽 외에도 여러 주요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미국 국가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자 쿼드러플 스컬 종목에서 6분 17.13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4. 주요 성과 및 기록
다투 바반 보카날이 다양한 조정 대회에서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와 기록은 다음과 같다.
4.1. 대회별 메달 기록
연도 | 개최지 | 대회 | 종목 | 시간 | 결과 |
---|---|---|---|---|---|
2014 | 푸네 | 시니어 전국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7분 26초 | 금메달 |
2014 | 푸네 | 시니어 전국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7분 26초 | 금메달 |
2014 | 인천 | 아시안 게임 | 남자 더블 스컬 | 6분 47초 | 5위 |
2015 | 베이징 | 아시아 조정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7분 18초 | 은메달 |
2016 | 충주시 | 국제 조정 연맹 아시아-오세아니아 올림픽 예선전 | 남자 싱글 스컬 | 7분 07초 | 은메달 |
2016 | 신시내티 | 미국 국가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7분 04초 | 금메달 |
2016 | 리우데자네이루 | 리우 올림픽 | 남자 싱글 스컬 | 6분 54.96초 | 13위 |
2017 | 푸네 | 시니어 전국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금메달 | |
2017 | 푸네 | 시니어 전국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금메달 | |
2017 | 푸네 | 실내 전국 선수권 대회 | 남자 싱글 스컬 | 6분 32초 | 금메달 |
2018 | 자카르타 | 아시안 게임 | 남자 쿼드러플 스컬 | 6분 17초 | 금메달 |
2018 | 자카르타 | 아시안 게임 | 남자 싱글 스컬 | 7분 47초 | 5위 |
5. 수상 및 인정
다투 바반 보카날은 그의 뛰어난 경력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여러 중요한 상과 영예를 얻었다.

연도 | 수상 내역 | 수여 기관 |
---|---|---|
2016 | 최우수 선수 및 떠오르는 별 (Best Player & Rising Star) | 인도 조정 연맹 |
2017 |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 포브스 매거진 |
2017 | 타임스 오브 인디아 최우수 선수 | 타임스 오브 인디아 그룹 |
2017 | 시브 차트라파티 상 |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
2020 | 아르주나상 | 인도 정부 |
6. 유산과 영향
다투 바반 보카날의 삶과 경력은 인도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유산으로 남아있다. 그의 이야기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6.1. 사회적 인정
그는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리더(30-under-30)'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젊은 세대의 귀감이 되었다. 또한 마라티어 작가 산토시 케달레카르 박사(Dr. Santosh Khedalekar)는 다투의 전기인 "다투 - 더 로잉 맨(Dattu - The Rowing Man다투 - 더 로잉 맨마라티어)"을 출판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렸다. 물이 부족하고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에서 자라면서도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조정 선수가 된 그의 이야기는 인도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7. 같이 보기
- 인도
- 조정 (스포츠)
- 올림픽
- 아시안 게임
- 인도 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