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마르코비치 글레이헨가우스(Даниил Маркович Глейхенга우스러시아어) 또는 글레이헨하우스(Gleichenhaus글레이헨하우스영어), 1991년 6월 3일 출생)는 러시아의 전 아이스 댄싱 및 싱글 스케이팅 선수이자 현재는 저명한 안무가이자 코치이다. 그는 선수 시절 남자 싱글 부문에서 2007년 러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07년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19위를 기록했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서는 크세니야 코롭코바 (Ksenia Korobkova크세니야 코롭코바영어)와 파트너를 이루어 2011년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선수 경력 은퇴 후, 글레이헨가우스는 단순한 과거의 선수에서 벗어나 피겨 스케이팅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하는 핵심 인물로 변모했다. 그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Eteri Tutberidze에테리 투트베리제영어) 팀의 주요 안무가로 합류하여, 알리나 자기토바 (Alina Zagitova알리나 자기토바영어),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Evgenia Medvedeva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영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Alexandra Trusova알렉산드라 트루소바영어), 카밀라 발리예바 (Kamila Valieva카밀라 발리예바영어) 등 수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하며 피겨 스케이팅 안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의 안무는 선수들의 기술적 능력을 극대화하고 독창적인 예술성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현대 피겨 스케이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레이헨가우스는 남자 싱글 선수로서 빅토르 쿠드랴프체프 (Viktor Kudriavtsev빅토르 쿠드랴프체프영어)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2007년 러시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해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여 19위를 기록했다. 또한,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여 2005-06 시즌 캐나다 대회에서 7위, 2007-08 시즌 영국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 경험을 쌓았다.
2010-11 시즌부터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는 크세니야 코롭코바 (Ksenia Korobkova크세니야 코롭코바영어)와 함께 아이스 댄스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1-12 시즌에 국제 무대에 데뷔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1년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하며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파벨 로만 메모리얼 (Pavel Roman Memorial파벨 로만 메모리얼영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 댄스 선수 시절에는 알렉산드르 줄린 (Alexander Zhulin알렉산드르 줄린영어)과 올레크 볼코프 (Oleg Volkov올레크 볼코프영어)의 지도를 받았다.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 선수 경력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일리야 아베르부흐 (Ilia Averbukh일리야 아베르부흐영어)의 아이스 쇼에서 공연 활동을 하며 스케이팅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코치 및 안무가로 전향하게 되었으며, 2014년 모스크바의 삼보-70 (Sambo-70삼보-70영어) 피겨 스케이팅 센터에서 에테리 투트베리제 (Eteri Tutberidze에테리 투트베리제영어) 팀에 합류하여 주요 안무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의 합류는 투트베리제 팀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아버지의 사망은 그의 선수 경력 은퇴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어머니인 류드밀라 보리소브나 샬라쇼바(Людмила Борисовна Шалашова러시아어)는 전직 발레리나이자 발레 교사였으며, 에테리 투트베리제 팀에서도 함께 일했다. 류드밀라 샬라쇼바는 2019년 8월 29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