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버홀터

2.1. 프로 선수 경력

버홀터는 주니어 시즌을 마치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을 떠나 1994년 네덜란드 클럽인 즈볼레와 계약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네덜란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SC 캄뷔르에서 뛰었으며, 잉글랜드의 크리스털 팰리스 FC에서는 브래드퍼드 시티를 상대로 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의 FC 에네르기 콧부스와 계약했다. 그는 이 팀에서 111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팀을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키는 데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6년에는 2. 푸스볼-분데스리가 소속의 1860 뮌헨과 계약했으며, 이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2년 반을 더 머물며 디 뢰벤(Die Löwen)이라는 별칭을 가진 팀에서 7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15년간의 유럽 경력을 마친 버홀터는 2009년 4월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메이저 리그 사커와 계약하며 고국에서의 첫 클럽 계약을 맺었다. 2009년 4월 3일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선수로 공개되었다. 갤럭시에서의 첫 시즌 동안, 팀의 실점은 61골에서 30골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버홀터는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하며 오마르 곤살레스를 올해의 신인으로 이끌었다.

2009년 11월 14일, 2009년 MLS컵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휴스턴 다이너모를 상대로 연장전 103분 골을 넣어 2대0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는 그가 이 클럽에서 28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두 번째 시즌에는 갤럭시는 MLS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하며 시즌 실점을 26골로 더욱 줄였는데, 이는 갤럭시 역사상 최저 실점 기록이었다.

2011년 10월 12일, 버홀터는 2011년 MLS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2011년은 LA 갤럭시가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을 모두 우승한 시즌으로, 버홀터의 마지막 선수 시즌이었다.

2.2. 국가대표팀 경력

버홀터는 1994년 10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에 첫 출전했다. 이후 1995 코파 아메리카와 199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다.

버홀터는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부상당한 제프 아구스를 대신하여 멕시코와 독일과의 마지막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 FC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

2006년 5월 25일, 부상당한 코리 깁스를 대신하여 2006년 FIFA 월드컵 미국 국가대표팀 명단에 추가되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팀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지만, 세 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두 교체 선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미국은 E조 최하위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는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통산 44경기에 출전하여 0골을 기록했다.

3.1. 클럽 지도자 경력

LA 갤럭시의 수석 코치로 한 시즌을 보낸 후, 버홀터는 2011년 12월 12일 스웨덴 클럽 함마르뷔 IF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유럽 프로팀을 지휘한 최초의 미국 태생 감독이 되었다. 첫해에 함마르뷔는 순위에서 7계단 상승하며 승격을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2013년 7월 24일, "공격적인 플레이 부족"을 이유로 해고되었으며, 해고 당시 함마르뷔는 리그 5위에 있었다.

2013년 11월 6일, 버홀터는 콜럼버스 크루의 단장 겸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의 지휘 아래 콜럼버스 크루는 5년 중 4년(2014, 2015, 2017, 2018)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들은 2015년 MLS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홈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에 1대2로 패했다.

3.2.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력

2018년 12월 2일, 버홀터는 미국 국가대표팀 (USMNT)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2019년 1월 27일 파나마와의 친선 경기에서 감독으로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부임 후 첫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는 2021년 6월 멕시코를 상대로 초대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2021년 8월 1일 2021년 CONCACAF 골드컵에서 다시 멕시코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을 두 차례의 대륙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1년 11월 12일, 버홀터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숙적 멕시코를 2대0으로 물리치는 승리를 지휘했다. 팀은 이후 2022년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여 16강에 도달했다. 이로써 버홀터는 FIFA 월드컵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참가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USMNT의 감독으로서 버홀터는 크리스천 풀리식, 타일러 애덤스, 유누스 무사, 폴라린 발로건, 세르지뇨 데스트, 안토니 로빈슨, 웨스턴 맥케니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명단을 구축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브라이언 스트라우스, 가디언의 낸시 아머, 디 애슬레틱의 폴 테노리오와 같은 스포츠 작가들은 이를 2026년 FIFA 월드컵을 대비하여 미국 내 젊은 축구 인재 풀을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버홀터는 또한 USMNT 내에서 더 강력한 팀 문화를 발전시킨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그는 점유율 기반의 4-3-3 포메이션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며, 이는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점차 더 공격적이고 전진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발전했다.

버홀터의 계약은 2022년 12월 31일에 만료되었으며, 임시 감독으로 수석 코치 앤서니 허드슨이 임명되었다. 허드슨은 2023년 5월까지 지휘하다 카타르의 알-마르키야 SC의 감독이 되기 위해 떠났고, 그 후임으로는 동료 수석 코치 B.J. 칼라한이 맡았다.

2023년 6월 16일, 미국 축구 연맹은 버홀터가 2026년 FIFA 월드컵까지 미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 디렉터 매트 크로커는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2026년 월드컵을 개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버홀터의 "비전과 필드 안팎에서의 경험 및 성장 지향적 사고방식으로 팀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10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조별 리그에서 조기 탈락한 후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는 팀을 44승 17무 13패의 기록과 CONCACAF 네이션스리그 및 CONCACAF 골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축구 연맹은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FC 감독을 선임했다.

3.3. 시카고 파이어 FC 지도자 경력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지 약 3개월 후인 2024년 10월 8일, 버홀터는 2025 시즌부터 메이저 리그 사커 클럽 시카고 파이어의 감독 겸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5.1. 선수

• MLS 서포터스 실드: 2010, 2011
• MLS컵: 2009, 2011
• 서부 콘퍼런스: 2009, 2011
• CONCACAF 골드컵 준우승: 1998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1999

5.2. 지도자

• CONCACAF 네이션스리그: 2019-20, 2023-24
• CONCACAF 골드컵: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