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바야시 마코토(小林まことKobayashi Makoto일본어)는 1958년 5월 13일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 태어난 일본의 만화가이다. 본명은 고바야시 마코토(小林誠)이며, 주로 고단샤의 만화 잡지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독특한 그림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대표작으로는 호기심 많은 주황색 고양이의 모험을 다룬 만화로 흔히 가필드와 비교되는 『왓츠 마이클?』과 프로레슬링 및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담은 『1・2의 산시로』 등이 있다. 20세에 첫 작품 『격투 삼형제』로 주간 소년 매거진 신인 만화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으며, 이후 『1・2의 산시로』로 1982년, 『왓츠 마이클?』로 1987년에 각각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하며 두 차례에 걸쳐 이 상을 받았다. 만화가 활동 외에도 사진가 및 플라스틱 모델 제작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밴드 활동을 통해 음악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2. 생애
고바야시 마코토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학창 시절의 경험이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쿄 상경 후 데뷔 과정을 거쳐 여러 히트작을 내며 일본 만화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2.1. 출생 및 유년 시절
고바야시 마코토는 1958년 5월 13일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고바야시 마코토(小林誠)이다. 고향에서는 '콘바야시'라고 불렸으며, 가수 고바야시 사치코와는 친척 관계이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200페이지에 달하는 만화를 펜 터치까지 마쳐가며 그렸는데, 이는 주로 우메즈 카즈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소녀 만화풍의 공포 만화였다. 당시 작품 제목에는 들판에서 함께 놀던 뱀의 이름만을 사용했으며, 심지어 작품의 주제가까지 만들기도 했다. 니가타시립 구로사키 중학교 시절에도 계속해서 뱀 이름을 사용한 작품을 그렸고, 이 작품으로 만화 잡지 『리본』의 신인상에 응모하여 노력상을 수상했다. 이 상금 5000 JPY으로 학생복을 구입했다고 한다.
2.2. 학창 시절 및 초기 영향
니가타현립 니가타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유도부에 입단하여 유도 선수로 활동했다. 이 유도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인 『격투 삼형제』와 『유도부 이야기』 등에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었다. 유도를 계속하면서도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뱀 이름을 사용한 144페이지 분량의 괴기물 대작 『시로마다라』를 완성하여 쇼가쿠칸에 투고했다. 이 작품은 프로 데뷔 후 편집자 구리하라 요시유키에게 인정받아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대대적으로 연재되었으나,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중단되기도 했다.
2.3. 도쿄 상경 및 데뷔
고등학교 졸업 후 고바야시 마코토는 도쿄로 상경하여 모치즈키 미키야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는 "일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두 달 만에 그만두었다. 이후 만화 외의 아르바이트를 한 달씩 하다가 힘들어서 그만두기를 반복하는 동안, 그는 괴기물 작품들을 그려 여러 잡지에 투고했지만 모두 채택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그려왔던 공포 만화에 대한 미련을 접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마음을 바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주간 소년 매거진』에 음악 밴드를 주제로 한 코미디 만화 『산시로 밴드의 카포타스트』를 투고했다. 이 작품에서 편집자 고후 야스시는 그의 뛰어난 캐릭터성을 발견했다. 고후에게 "고등학교 시절 유도 시합에서 브레인버스터를 당해 패배했다"는 자신의 실화를 이야기하자, 이를 힌트 삼아 밴드 만화에서 격투기 만화로 장르를 변경하여 『격투 삼형제』를 새로 그려 응모했다. 당시 『주간 소년 매거진』은 창간 1000호 기념으로, 평소 30만 엔이던 상금이 100.00 만 JPY와 스테레오 세트라는 큰 상으로 증액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오노 신지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고바야시의 응모로 수상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최종적으로 결선 투표를 통해 고바야시의 입선(1위)이 결정되었고, 그는 1978년에 『주간 소년 매거진』을 통해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다. 이 시기의 코미디 작품들에서는 가와사키 노보루의 『이나캇페 대장』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2.4. 주요 작품 활동 및 수상
『격투 삼형제』가 게재된 후, 고바야시 마코토는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활용한 『1・2의 산시로』의 연재를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이어나갔다. 이 작품으로 그는 1982년 제5회 고단샤 만화상 소년 부문을 수상했는데, 당시 23세로 『주간 소년 매거진』 연재 만화가 중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이었다. 『1・2의 산시로』는 1995년 이치카와 도루 감독, 사타케 마사아키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왓츠 마이클?』은 애니메이션화, CM, 텔레비전 드라마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987년 제10회 고단샤 만화상 일반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에 완결된 『눈꺼풀의 어머니』를 끝으로 체력적인 문제로 만화가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밴드 활동에 전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연재를 시작한 『JJM 여자 유도부 이야기』의 집필을 위해 다시 만화계로 복귀했다. 이 작품은 일본 여자 유도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에모토 유코를 모델로 한 것이다.
3. 작품 목록
고바야시 마코토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음악 활동을 통해 폭넓은 창작 활동을 펼쳤다.
3.1. 만화
- 『격투 삼형제』 (1978년, 주간 소년 매거진, 고단샤) - 제20회 신인 만화상 입선작
- 『1・2의 산시로』 (1978년 ~ 1983년, 주간 소년 매거진)
- 『시로마다라』 (1979년 ~ 1980년, 월간 소년 매거진, 고단샤) - 미완결 작품. 제목은 일본산 능구렁이의 일종을 의미한다.
- 『달려라 이와시미즈』 (1980년 ~ 1981년, 월간 소년 매거진)
- 『비제~엔의 테마』 (1981년, 월간 소년 매거진) - 단편
- 『어서 오세요』 (1982년, 주간 영 매거진, 고단샤) - 단편
- 『투혼 프로덕션』 (1982년 ~ 1983년, 모닝, 고단샤)
- 『아임 맥코이』 (1983년 ~ 1985년, 매거진 SPECIAL, 고단샤)
- 『만화 그리는 법』 (1983년 ~ 1984년, 모닝)
- 『설녀』 (1984년, 주간 소년 매거진) - 단편
- 『왓츠 마이클?』 (1984년 ~ 1989년, 모닝)
- 『유도부 이야기』 (1985년, 주간 영 매거진) - 단편
- 『고바야시 마코토 사진집』 (1985년, 모닝) - 단편
- 『유도부 이야기』 (1985년 ~ 1991년, 주간 영 매거진)
- 『마이클의 데굴데굴』 (1988년, 코믹 그림책 모닝, 고단샤)
- 『남자의 뒷골목』 (1988년, 주간 영 매거진) - 단편
- 『헤바! 헬로짱』 (1991년 ~ 1994년, 미스터 매거진, 고단샤)
- 『가브린』 (1992년 ~ 1994년, 미미, 고단샤) - 미완결 작품
- 『1・2의 산시로 2』 (1994년 ~ 1998년, 주간 영 매거진) - 『1・2의 산시로』의 속편.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다덤벼'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 『치촌만치』 (1998년 ~ 2002년, 영 매거진 어퍼스, 고단샤)
- 『천국으로 가는 계단』 - 위 작품을 가필 및 재구성한 작품 (고단샤 KCDX, 전4권, 2004년).
- 『왓츠 마이클? 9권째』 (2001년 ~ 2002년, 이브닝, 고단샤)
- 『격투 탐정단』 (2002년 ~ 2005년, 이브닝) - 『1・2의 산시로 2』의 속편
- 『가브린』 (2006년 ~ 2007년, 코믹 봉봉, 고단샤) - 리메이크판, 미완결 작품
- 『청춘 소년 매거진 1978~1983』 (2008년, 주간 소년 매거진)
- 『와일드 7 트리뷰트』 (2009년, 영 킹, 소년 화보사) - 단편
- 『베이커가 소년 탐정단』 (일러스트)
- 『극화 하세가와 신 시리즈』 (원작: 하세가와 신)
- 『세키노 야탓페』 (2009년, 이브닝)
- 『구쓰카케 도키지로』 (2010년, 이브닝)
- 『잇폰가타나 도효이리』 (2011년 ~ 2012년, 이브닝)
- 『눈꺼풀의 어머니』 (2013년 ~ 2014년, 이브닝)
- 『JJM 여자 유도부 이야기』 (2016년 ~ 현재, 이브닝 → 코믹 데이즈) - 일본 여자 유도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에모토 유코를 모델로 한 작품.
3.2. 애니메이션 및 기타 창작물
고바야시 마코토의 작품은 만화 외에도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었다.
- 애니메이션**:
- 『유도부 이야기』 OAV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 『왓츠 마이클?』 OAV
- 『왓츠 마이클? 2』 OAV
- 『왓츠 마이클?』 TV 애니메이션
- 음악 앨범**:
- 『KONBAYASHI 1』 (2014년, MKS-100)
- 『KONBAYASHI 2』 (2015년, MK-2)
- 『KONBAYASHI 3』 (2015년, MK-3) - '고바야시 마코토 + RHU' 명의.
- 기타**:
- 『노라 고양이 도라스케의 꿈』 - 영상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 사진가 및 플라스틱 모델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4. 개인사 및 취미
고바야시 마코토는 1979년경 오노 신지가 결혼했을 때, 그 피로연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이 훗날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는 한때 마감 기한을 잘 지키지 않는 만화가로 알려져 있었다. 자전적 만화인 『청춘 소년 매거진』에 따르면, 주간 만화 한 편을 그리는 데 8일이 걸려 연재 중 휴재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으며, 심지어 휴재가 아닌 잡지 지면에서 당당히 소재로 다루어질 정도였다. 그가 정말 병으로 휴재했던 것은 『시로마다라』 연재가 불가능해졌을 때뿐이었다고 한다. 또한 신인상이나 고단샤 만화상 시상식에도 지각한 전력이 있다. 한때는 에구치 히사시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마감 기한을 지키지 않는 만화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이후 작품 활동의 변화 등으로 가장 심했던 시기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의 작품 스타일 때문에 호탕하고 말이 많은 인물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깊이 생각하고 침묵하는 타입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취미는 밴드 활동, 1950년대 영화 감상, 그리고 고장 나기 쉬운 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그는 『청춘 소년 매거진』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산시로』 연재 중까지의 수많은 자료들이 발굴된 것으로 보아, 물건을 비교적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그는 베이시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만화가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CD 앨범 『KONBAYASHI』 시리즈 3장을 발매하기도 했다.
5. 인맥 및 영향
고바야시 마코토는 그의 스승과 여러 어시스턴트들을 통해 일본 만화계에 영향을 미쳤다.
5.1. 스승과 제자
- 스승**: 모치즈키 미키야 - 고바야시 마코토는 고등학교 졸업 후 모치즈키 미키야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만화계에 첫발을 디뎠다.
- 주요 어시스턴트**:
- 고시바 데쓰야
- 시게노 슈이치 - 임시로 단 하루만 고바야시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적이 있으며, 고바야시는 당시 시게노를 자신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다.
- 기야마 미치아키
- 다카하시 가즈오
- 하네다 이부키
6. 관련 항목
- 노라 고양이 도라스케의 꿈 - 고바야시 마코토가 이 영상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