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와 통치
간달프 알프게이르손은 왕으로서의 복잡한 생애를 보냈으며, 그의 왕국은 노르웨이 통일 전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주변 강대국과의 지속적인 갈등을 겪었다. 그의 왕위 계승과 할프단 스바르티와의 대결은 그 시대의 지배적인 권력 재편 양상을 보여준다.
1.1. 왕위 계승과 초기 통치
간달프는 그의 아버지인 알프게이르 바트나르손으로부터 알프헤임 왕국을 물려받아 통치를 시작했다. 알프헤임은 오늘날의 노르웨이 남동부와 스웨덴 남서부에 걸쳐 있던 넓은 영토로, 특히 스웨덴의 보후슬렌 지역과 예타강, 클라르강 일대를 포함했다. 또한, 트뤼실에서 발원하는 글롬마강 유역과 오슬로 인근의 빙굴모르크 동부와 서부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지역의 일부는 하랄 1세의 조부인 구드뢰드 하프단손이 알파린 왕의 딸 알프힐드와 결혼하면서 혼인 지참금으로 받은 영토로 알려져 있으며, 올라프 게이르스타달브의 어머니 또한 알프힐드와 동일 인물이거나 그의 이모인 올뢰프였을 가능성이 있다. 간달프의 초기 통치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주변 세력과의 긴장 속에서 이루어졌다.
1.2. 할프단 스바르티와의 갈등
간달프의 통치 기간 중 가장 큰 갈등은 노르웨이를 통일하고자 했던 할프단 스바르티와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빙굴모르크의 지배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웠다. 양측 간의 힘의 균형이 팽팽했던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빙굴모르크를 공동으로 소유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는 영구적이지 못했으며, 두 왕국의 영토적 야심과 권력 장악을 위한 투쟁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간달프와 할프단 스바르티의 대결은 당대 북유럽에서 벌어진 영토와 권력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상징하며, 이는 결국 노르웨이라는 통일된 국가의 형성에 기여하게 된다.
1.3. 아들들의 운명
간달프의 사망 이후, 그의 세 아들인 휘싱(Hysing), 헬싱(Helsing), 하케(Hake)는 아버지의 숙적인 할프단 스바르티와 대결하게 된다. 그들은 한밤중에 할프단 스바르티를 기습하려 했으나, 할프단은 극적으로 탈출하여 숲 속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할프단 스바르티는 군대를 재정비하여 돌아와 간달프의 아들들을 격파했다. 이 전투에서 휘싱과 헬싱은 전사하였고, 하케는 나라에서 도망쳐 망명길에 올랐다. 이로 인해 할프단 스바르티는 빙굴모르크 전체의 단독적인 왕이 되었으며, 나아가 간달프의 알프헤임 왕국까지 병합했을 가능성이 크다. 간달프의 아들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당시 소왕국들이 더 강력한 세력에 의해 흡수되거나 소멸되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르웨이의 초기 통일 과정에서 발생한 권력 다툼의 희생자를 명확히 드러낸다.
2. 가족과 혈통
간달프 알프게이르손의 가족 관계는 『헤임스크링글라』와 같은 사가를 통해 전해지며, 그의 혈통은 초기 노르웨이의 여러 왕가와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2.1. 배우자와 자녀
간달프 알프게이르손의 유일하게 알려진 배우자는 가우틸드 기리테 알프스도티르(Gauthild Gyrithe Alfsdottir)이다. 그들은 네 명의 자녀를 두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알프힐드(Alfhild) - 딸
- 휘싱(Hysing) - 아들
- 헬싱(Helsing) - 아들
- 하케(Hake) - 아들
2.2. 조상
간달프 알프게이르손의 부계 혈통은 알프게이르 바트나르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조상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구분 | 인물 |
---|---|
1. | 간달프 알프게이르손 |
2. | 알프게이르 바트나르손 |
3. | 브륀힐드 분달스다테르 |
4. | 바트나르 하랄드손 |
5. | (불명) |
6. | 분디 레인프리손 |
7. | 헬기 할프단스다테르 |